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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06 22:03
현충일날 널 그리며
 글쓴이 : 경산이쁜이
조회 :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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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잘 지내지.

현충일이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할 줄 몰랐다.
먼저간 네가 얼마나 불쌍하고 측은한지 소리없이 주루룩 눈물되어 흐른다.

그렇게 힘들어 하다가 갔는데 현충원도 가지 못하고,
명예도 찾지 못하고,
어느 곳에서 울면서 떠돌고 있지나 않는지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

너희들의 한맺힌 넋은 누가 위로해 줄까?
너희들의 한맺힌 눈물과 원한과 원망은 또 어떻게 풀어 주어야 할지 명치끝이 아려온다.

추념식에 참석이나 했을지,
이 곳에서 처럼 제대로 대접 받지도 못하고 어느 한쪽 구석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건 아닌지,
오만가지 생각들로 살아있다는게 비참한 현실로 다가온다.

내년 현충일에는 명예도 회복하고,
유공자도 되고,
현충원에서 널 만나길 기도하며,
약해지려는 이 마음 다잡아 보려고 하루종일 시내를 돌아다녔더니 몸만 피곤할 뿐,
머리속에 가득찬 너의 생각들은 떨칠수가 없더구나.

군복만 쳐다봐도 너인가 싶어 가슴이 철렁하고,
지나가는 대학생만 보아도 너인가 싶어 몇번이나 뒤돌아 바라다본다.

이쁜 애인하나 만들어 나란히 손잡고 행복해하는 너의 모습 보고 싶은데,
모든것 포기하고 마지막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너의 심정을 이제 조금씩 알것만 같아,
자꾸만 흐려지는 눈시울에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잃었다.

기막힌 세상 엄마는 어디로 가야할까?
오늘도 해답없는 생각속에 빠져 이렇게 헤매이고 있다.
진아,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

유가족 10-02-21 14:02
답변 삭제  
현충원, 왜 가지도 못하나요?
국가유공자, 왜 될 수 없나요?
의무로 나라의 부름 받고 갔는데......
인정 할 수 없어,
썪어가는 나라, 국방부 개나 물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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