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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24 14:54
자유를 찾아서...
 글쓴이 : 메아리
조회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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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났다.
나를 버리고...
너 자신을 버리고...
보아라!!! 지금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삶의 의미도 사라졌다.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뽑혀 버렸다.
나와 너의 짧았던 인연도
너와 나 함께 했던 추억도 고스란히 묻혀져 떠나가고 있다.

끝났다.
과거 현재 미래도...너의 죽음과 함께.
혼자만 끝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삶도 흔들리고 있다.
비참하고 슬프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두렵다.
아직도 모든걸 인식해야하는 눈과 귀와 머리가 움직여서...
나와 맺어진 인연들을 잘라내지 못해 생기는 근심과 걱정들,
또 다른 나쁜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오금이 저리다.

모든 인연 끊어져도 좋으니
모든 나쁜것들 내가 가지고 떠나고 싶다.
남은 가족들의 행복과 즐거움과 여유로운 삶만을 남겨두고...
나의 업보로 남은 가족의 또 다른 희생은 용납할 수 없으니...

희망...
아직도 그런게 남아 있을까?
점점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가 또 다른 희망일까?
자꾸만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다른 시작을 알려 줄 그 곳을 향해...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아들에게로...

사는게 힘든만큼 한걸음씩 저 편으로 옮겨간다.
걱정과 고민이 커져 갈수록 포기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모든것은 내마음에서 생겨나지만 나를 붙들기가 힘든다.
자유를 찾아서...마음의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다.

동행 11-03-25 05:46
답변 삭제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사는 것이
업보를 갚는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갈 길이지만
미리 포기하면 ...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이
감당키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진맘 11-03-31 18:07
답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래도 설마하면서 이렇게 훌쩍 떠나버릴줄 몰랐지요.
자기를 사랑하는 가족들을 한번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압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컸던가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뭔지도 모를 그런 상태로 곪아 터져가고 있었다는걸...
내 자신이 그 입구에 서 있어보니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더 불쌍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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