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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12 21:18
녹은 마음이 눈물되어
 글쓴이 : 백합
조회 : 1,214  
...

오늘따라 어디선가 읽은 이 글귀가 마음을 끄덕이게 한다.
'눈물이 투명한 이유는 마음이 녹아서 그렇다고, 죽을만큼 뜨거워진 가슴이 녹아내려 그렇다고...'
아들, 공감하니??

점점 눈물이 말라가는 이유는 너에게 다 주어서일까?
돌아오지 않을거란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서일까?
소리내어 울고 싶어도 콱 막힌 가슴속을 뚫고 쏟아낼 기운마저 남아 있지 않아서인지 소리없는 눈물만이 흘러내릴 뿐이다.

기워도 기워도 기울 수 없는 내 마음.
아물어지려다 또 터져버리고
네 모습만 기억하려 너덜너덜 떨어지고 헤진,
지나간 작은 조각들을 퍼즐마냥 짜맞추기하며 놓치지 않으려 움켜쥐고 울고 있어.

혹시 네가 돌아올까 봐,
울고 있는 날 안아 줄까 봐,
찾아 보고 또 찾아도 과거 속 네 기억만 아련히 남아
아파서, 슬퍼서, 죽을것만 같아서
네 마음이 자꾸만 나를 울린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날 위해 흘릴 눈물은 없어.
이런 내 가슴을 활짝 열어 네게 보여주고 싶어.
너에게만 향하는 내 마음
미쳐가는 내 마음을
떠나 보낼 수 없어 움켜쥐고 있는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남은건 후회뿐인 이 마음을......
곪아서 상처뿐인 이 마음을.......
남아있는 이 사랑하는 마음을......
아직도 더 주고 싶고 그리운 이 마음을......
미안하고 미안해서 끌어안아 주고 용서받고 싶은 이 마음을......
얼마나 더 이런 상처안고 살아야하는 것인지.

나도, 가보지 못한 세상을 향해 떠나고 싶다.
마음이 따뜻한 그런 곳으로......
누가 나의 발목을 이렇게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 것인지...

산수유 11-03-2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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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도 감정도 메말라 아무런 감흥이 없네.
그저 열심히 숨쉬기 운동만 할 뿐...
긴장했던 마음이 날씨따라 풀리는지 자꾸만 자꾸만 허물어져
바닥에서 몸을 떼어내지 못하겠네.
그냥 이대로 영원히...
희망 14-03-30 17:12
답변 삭제  
녹은 마음 눈물이 아닌 기쁨이 되기를.
이 긴 기다림이 헛된일이 아닌 훗날 아들앞에 바로설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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