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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23 17:37
시간의 저편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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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 간다.
흐르는 시간만큼 기억도 흐려져 간다.
되새기고 되새기며 하나라도 더 기억하려 안간힘을 써 보지만...

털 끝 하나,
꼭 잡은 두 손에 흐르던 온기,
살며시 껴안고 등 두드려 주던 포근함,
슬픔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
살려달라 울먹이던 그 목소리,
세상에 내편은 오로지 엄마 뿐이라며 기대오던 그 까칠한 머리,
세상에 한이 많아
감겨도 다시 뜨며 엄마를 멍하니 바라보던 그 눈동자......
그게 마지막인데......

잊으면 안 되는데,
자꾸만 기억의 저 편으로 가물가물 사라져 가려한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꽉 껴안고 놓고 싶지 않은데...
뻗은 손은 허공을 가르고 잡히지 않는다, 아무것도.

머리 속이 온통 하얀 백지 상태.
아무리 붙잡으려 안간힘을 써도
아주 작은 하나 하나가 서서히 잊혀져 가는 듯 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했는가?

내가 잠드는 그 날까지,
어느 것 하나 지우지 않고 기억하며 함께 할 자신이 있었는데,
왜 이렇게 텅 빈 바보상자가 되어 가는지 모르겠다.

아들!!
아주 가끔이라도 흐려져가는 정신상태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꿈속이라도 찾아와 미소 한번 보여주면 안되겠니??

그리워라~~ 그리워.

소녀 11-01-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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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습이 없다
내 일이 없다
허수아비가 된 나
지구 밖에 일을 생각하는나

가고 오가
오고 가는것
삶의 긴__터널~여로의 관문에서

수줍은 소녀처럼 엄마
하고 달려온 그가 보고싶다
마음 시리도록 그가 보고싶다

두 빰에는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다
마음 13-11-12 22:20
답변 삭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니 그리움이 더 커지네
옆에서 춥지않게 잘 살펴줘야 하는데
어미의 자격을 잃었다

그래도 끝없이 아들에게로 향하는 이 마음
이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마음과 다르게 이내 눈물이 흐르고
그 곳으로 달려가고 싶은 어미의 애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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