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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4 17:45
아들아
 글쓴이 : 사랑으로
조회 : 837  
날 두고 가버린 아들아
널 보낸 마음뒤에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이
수없이 미안하고 미안한 시간들이구나

연평도에서의 사건속에서 또 다른 아들이
운명을 달리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속에 천불이 난다는 말이 맞구나

어찌하여 자꾸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안전교육, 정신교육 철저하게 시키가면서
훈련하는 아들들아

너희들의 맑은 영혼 맑은 청춘에
이렇게 또 아픈 상흔을 남기게 되는 시간들이구나

어이할꼬 어이할꼬 여리디 여린 청춘의 넋을
가슴을 끌어 안고 통곡한들 가버린 청춘이
돌아올리 없는 연평도의 앞 바다여

젊은 영혼들의 소리라도 크게 울려 퍼져 나가기를
어리석은 저들의 만행을 용서하지 말기를

민국과 국방은 언제까지 이런 시련들을 어린 청춘들에게
떠 안겨줄 것인가,

청춘의 영혼들이여 바다를 뒤 흔들고 우주를 평정해 주려무나
아름다운 영혼들의 향연이라도 펼쳐 주어야 하지 않을까

아 !  원통하고 원통하구나 우리의 젊음이
아들아 부르짖는 어미들의 통환이 들리느냐

dyd 10-11-25 10:36
답변 삭제  
아들 생각에 또 머리속이 어지럽고
쉼 없이 나오는 한숨속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나.

그 많은 아이들 중에 하필이면 너냐고,
아니야, 아닐거라고 부정하며
제발 꿈이기를...
빨리 깨어나기를...
몸서리 치며 마주한 이 기막힌 현실.
엄마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눈앞에 놓인 싸늘해진 아들
아득히 까물어져가는 정신속에
무엇이 무엇이 필요할까?

죄없는 영혼들 부디 편히 잠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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