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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02 01:11
깊어가는 가을에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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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또 다시 시작된 봄, 여름이 지나가고
빨갛게 노랗게 가장 화려하게 치장하고
마지막을 준비하듯 한잎 두잎 가을을 떨구고 있네.
그렇게 흘려 보낸 세월이 어느듯 2년이 넘었네.

황량하게 텅 비어가는 우리네 모습을 보는 듯,
하루가 다르게 삭막해져가는 풍경따라 가슴속도 비어가고,
아들의 못다한 삶에 대한 죄책감에 마음의 짐은 쌓여가고,
스스로를 죄인 만들어 고통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네.

아들이 좋아하던 음식에서 눈물이 뚝,
아들이 좋아하던 노래에서 서러움에 목메이고
아들이 아끼던 것들에서 보고픔의 간절함이
터질듯한 미칠듯한 머리와 가슴을 쥐어 뜯으며,
차곡 차곡 원망, 저주, 죽이고 싶은 잔인함만을 쌓아간다.

일년 열 두달 스스로를 꽁꽁 묶어 가두어 두고
창문 넘어 내려다 보며 이 곳에서 느끼는 것은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려 매일 죽음과 마주하고 있는데
세상은 아무일도 없었던 듯 그냥 흘러가고 있다는 것.

억울하고 허무한 세상이야!
모두들 잊어가도 가해자 새끼들에겐 어림없지.
평생을 기억하고 속죄하며 살아가게 방울을 달아주자.
그래야 세상이 공평한 것이지......
호의호식 잘 사는 꼴은 절대로 두고 볼 수 없지.

손가락을 잘라 줄까?
낙인을 찍어 줄까?
밤마다 귀신되어 꿈속에 나타나 괴롭혀 줄까?

증표하나 남겨주면 볼 때 마다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며
또 다른 이들에게 똑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고
옳고 바르게 살 수 있는 희망의 방울을 달아주고 싶다.

자신의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족속들이니까......

가족 10-11-02 23:06
답변 삭제  
세상이 뒤바뀌어 남을 밟고 일어서는 놈들이 잘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의 희생양이 된 것이 우리 아이들이지.
현실의 법대로 처리를 못하면
저승에서라도 반드시 그 죄값을 돌려 줘야지.
조금의 반성의 기미라도 보이면 이리 억울하지도 않을텐데......
아무 잘못이 없다하니 죽은 애들만 불쌍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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