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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04 00:47
아들아
 글쓴이 : 사랑으로
조회 : 731  
마음속 깊은 곳에 너를 묻어 두어도
내 몸 뼈 속 사이사이 너를 묻어 두어도

뇌리속을 헤메이는 아들 아들아

너의 아픔은 널 잉태하면서 부터
시작 된 것일까
이제는 지나간 시간시간 작은 것 하나에도
갖가지 죄책감이 수없이 밀려 오는구나  .

철천지 원수같은 민국과 방부의 관련된 XXXXXX
이제는 이 어미마저 죽음의 길로 서서히 걸어가게 하는구나

널 위해 전력투구해도 모자랄 판에  자꾸만 자꾸만
어리석은 죄책감에 몰려 어미가 살아있는 본질을
잃을까봐 두려워 진다.

사랑하는 맘으로 널 잉태하여 엄마가 되기위해
나름 노력하고 노력하였건만 어미의 자격을
스스로 박탈하고 싶다.
남아 있는 동생들마저도 이제는 이 어미의
자격을 거두고 싶어진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고자 하는 맘뒤에
널 위해 무얼 할것인가 하는 ?
널 지켜주지 못한 못난 어미가 되어 널 생각하는 것도
죄를 짓는것 같구나

구름처럼 바람처럼 나의 손길이 널 만질 수 있다면 하는 바램
가을햇살과 더불어 산천을 떠 돌고 싶어진다.

가을들녁의 오곡백과가 온 천지를 수놓는다 하여도
너를 보낸 이가슴에 그저 허허로운 벌판일뿐

산천의 수목들이 아름드리 뽐내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의 시야에 아름다움으로 수놓아져도

그들과 함께 같은 맘으로 맘껏 기뻐 할 수도 없구나
입안에 들어가는 음식을 볼때마다
넌 차디차게 힘들어 하고 있는데 살아 있는 육신이라고
음식을 먹어야 하나 싶다.
꾸역꾸역 먹고 있다는 자체가 정말 싫어진다.

나의 모든 장기들을 다 없애 버리면 널 만날 수 있을까

뭐 이런 개 똥 같은 세상이...........

쌀쌀함 10-10-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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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픔은 누구나 마찬가지.
가슴 한켠 담아두고 눈물 흘리는 그런날의 연속.

남은 가족들의 상처로
어렵고 힘듦이 지속되면서,
평탄하게 살아 갈 가정이 아들의 죽음으로 깨어져
못다 준 사랑과 그런 선택을 한 아들에 대한 미움이 겹쳐져
이런 고통으로 사는것보다 죽는것이 더 편안하지 않을까?라는
현실 세계의 부정으로 자꾸만 아들을 향한 길로 가고 싶어지는 것인지도.......

왜 이다지도 하루를 사는것이 힘이든지,
눈 뜨면 해답도 없는 걱정속에 타들어가는 이 마음.
우리가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형벌을 주는것인지,
하늘이 땅이 민국이 원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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