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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9-28 14:36
아들이 그립다~
 글쓴이 : 경산이쁜이
조회 :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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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성하고
알록달록 색색의 옷으로 물들어 갈 단풍들
어느새 가을의 한복판으로 성큼 다가섰다.

그리운 마음으로 젖어 있는 눈빛은 한켠에 접어두고
오늘도 저 한쪽 모퉁이에 걸터앉아
하늘을 바라보면서 지금도 나는 아들을 그리워한다.

조금은 소극적이고 내적지향적인 면이 많았지만
주어진 일은 완벽하게 해야하는 고집도 있었고,
그러면서도 슬그머니 다가와 응석 부릴 줄도 알고,
아무도 몰래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일 줄도 아는,
내가 아닌 남을 더 배려할 줄도 알았던,
 
부족한 자신에 대한 솔직함과 행여 소외될까
열등의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줄도 아는,
못나면 못난대로 잘나면 잘난대로 티내지 않고
그렇게 세상과 사람들과 어울려 흘러갈 줄 알았던,
법 없어도 살아갈만큼 바른성품을 가졌던 아들이 그립다.

애절한 그리움은 저 먼 하늘을 바라보며 삼키고
차마 멀리 떨어져 웃음조차 같이 나누지 못하지만
아들의 스치는 옷자락이라도 느끼고 싶다.

행여 꿈속 눈이라도 마주칠 수 있을까?
아들의 손목이라도 잡아 볼 수 있을까?
오늘도 한쪽 모퉁이 쪼그리고 앉아 내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파아랗게 높아만 가는 가을 하늘.
그 곳 어딘가에 자리잡고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을려나?
아들!!! 스치는 꿈속에라도 모습 한번 보여 줘.......

보리수 10-09-28 15:21
답변 삭제  
가을하늘이 가슴에 소리없이 스며드네
가을바람 소슬하니 이 가슴에 스며드네

그립고 보고픈 아들은 어디에 있을까
소리없이 그냥 그렇게 이 어미 가슴속에
살포시 다가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그리움 14-03-14 20:50
답변 삭제  
보고싶다~~
가슴이 미어 터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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