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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8-27 18:40
저주받은 8월 26일
 글쓴이 : tptlffldkd…
조회 :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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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세상에서 제일 떠올리기 싫은 숫자가 되어버렸네.
지옥 같은 하루들이 흘러 벌써 2년이라니......
마주보고 있는 듯 너의 모습 떠오른다.

어김없이 덧 없고 고통의 세월은 흘러
또 그 날을 마주하며 너 있는 곳 찾았지만,
찌는 듯한 태양 아래 물소리, 매미소리에 섞인 나의 흐느낌 뿐.
너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깨질듯한 머리 속 아픔만 남겨 돌아왔다.

49제를 지낸 법당에서도 널 느끼지 못했고,
너의 남은 육신 보낸 이 곳에서도 널 느낄수가 없구나.
혹시, 마지막 죽음을 맞이한 그 휴게소에 가면 만날 수 있으려나.
꼭 한번 확인을 하고 싶다.

꿈 속에서 조차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원망이 가득한데,
좋은 곳에서 편히 지내고 있어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믿어도 될 말인지.
누구는 항상 옆에 아이가 같이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는데,
난 왜 그런것 조차도 느낄 수 없는 것인지.......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인지
내가 너무 미워 찾지도 않는 것인지
매일 찾아와 엄마~하고 부르는데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인지,
어느것 하나 뚜렷한 형체가 없으니
그리움과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가라는 벌인지 알 수가 없고.

힘든 엄마 마음 안다고 위로할때는 언제이고
저만 덜렁 사라져 버려 나타나지 않으면
남아 있는 나는 어떡하라구.......
그리움 보다 미움만이 쌓여 가는구나.

이놈의 세상 아무 미련도 없는데
왜 죽지도 못하고 이 목숨 부지하고 있는 것인지,
꺽꺽 치밀어 솟구치는 울음을 허공속에 토해낸다.
하늘이 땅이 또 한번 무너져 내리고.......

코스모스 10-08-29 20:44
답변  
울룩 불룩 내리던 비도 소리를 죽이고
밤 낮 악을 치며 울던 매미도 소리를 죽이니

팔월 끝자락에서 이름 모를 풀 벌레들이 .......
어찌 저리도 슬피 울고 있을까요....  ??
사랑으로 10-08-30 13:07
답변 삭제  
그리움으로 울어도
보고품으로 불러봐도
소리없는 흐느낌속으로 사라집니다.
그 무엇으로도 느낄 수 있다면 하는 바램으로
아니 아직도 아이는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맘으로 버티는 것이겠죠
그저 아직 그 어느 곳엔가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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