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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4 13:00
인류 멸망으로~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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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 그나마 가장 행복한 시간.
산것도 죽은것도 아닌 잠자는 시간.
몇 시간이 고통없이 스르르 지나가고.

잠자리에 들며 눈 감을 때,
한결같이 말하는 소원.
자는 잠에 조용히 숨거두길 기도하고.

아침에 눈 뜨면,
부질없는 세상 또 시작이구나?
오늘은 또 무슨일이 뒤통수를 칠것인지 걱정이 앞서고.

발악하며 울리는 벨소리에 깜짝깜짝 놀라
진동으로 돌려놓고 받질 않았더니
무슨일 생겼는줄 알았다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싫고.

나도 모르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우리의 집 인권연대 홈피에서 하고,
같이 겪는 고통과 아픔을 읽으며 스스로를 달래고.

이렇게 넋 놓고 지낸 세월이,
어느 듯 2년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단 하나, 그리움~.

보이진 않지만 가슴 속에 자리잡아,
언제 어디서든 나 여기 있다고,
불쑥 불쑥 나타나는 아들의 환영이 나를 미쳐가게 만들고.

후회하며 자책하는 지나간 과거도,
다가오는 미래도 이제 나에겐 없네.
오로지 함께 숨쉬며 머리속 떠나지 않는 아들만 남아있을 뿐.

허무한 세상.
죽지도 살지도 못하겠는 지옥같은 세상.
원망도 억울함도 느낄수 없도록 모두 다,
한날 한시 영원히, 인류 멸망으로 사라져 버렸으면.......

사랑으로 10-07-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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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  마음에 드네요
나만 가기도 억울하고
우리의 아들만 간 것도 억울하고
누구누구만 남으라고도 할 수 없고
인류멸망...인류멸망
백합 10-07-14 17:18
답변 삭제  
ㅎㅎ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니...방가방가.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걸 보니,
조만간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날 듯하니...
모두 다 우리 인간들의 짓.
길게 살면 뭐하겠어요,
나중 마무리만 힘들지요.
되도록 간소하게 살다 가는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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