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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11 15:23
마지막 소원
 글쓴이 : 거창
조회 :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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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나 밤이나 끈질기게 달라 붙어
불쾌지수를 높여 짜증나게 하던 더위를
시원하게 쭉쭉 쏟아지는 이 비가 말끔이 거둬 가는구나.

주루륵, 주르륵.......
쉴 새 없이 내리는 비.
눈물마저 씻어가 버리네.

강가에 남아 사람들 시선에 불쾌감을 주던,
각종 쓰레기와 오염 된 하수구 물.

빗소리가 굵어지면서 강물도 불어나고,
눈 앞에서 더러운 것들을 모조리 쓸어가 버리네.

우리 가족들의 애타고 시린 마음에 흘린 눈물들.
모이고 모이면 저 강물처럼 흐르고도 남을텐데,
한 맺힌 이 마음의 울분들도 모두 다 씻어가 주었으면.......

저 한방울들이 모여져 강을 이루어 힘차게 흘러 가듯이,
우리 가족들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과 뜻이 모아져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이루려고 하는 뜻.
명예회복과 유공자의 길로 이어지면 좋겠네.

국가의 부름 받고 당연한 듯 행해진 일.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할 책임도 없이 데려가진 않았을 것.
죽음이란 책임의 의무는 당연히 대한민국이가 져야하거늘,
죄 없는 아이들에게만 덮어 씌우는 구나.

아이들과 부모들의 눈물속에 피어난 뜻, 유공자.
한 맺힌 울분들이 피게 한 마지막 희망.
아이들의 꿈과 생명을 맞바꾼 정의.
바로 나라 위해 희생한 유공자로 거듭나길 바라며,
기쁨의 마지막 울음을 맘껏 울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오늘도 아들 그리며 소망합니다.

동행 10-07-1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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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님들의 뜻이 꼭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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