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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5 16:44
모진 세상
 글쓴이 : 용soon
조회 : 1,191  
.

아들!!!

오늘 하루는 또 어떻게 지내니?
아픈곳은 없는 거지.
엄마는 너 없이 지내며 혼자서 참 많이도 울었다.
너의 눈물도 함께 느끼며.

우리 서로를 볼 수는 없어도
가슴으로 서로를 느낄 수는 있잖아.
힘들고 외롭고 아파도 서로를 생각하며,
내 마음에 네가 없을때까지 서로를 기억하며 함께하자.

널 혼자 그렇게 두기는 싫지만
서로 마주 보아도 알아 볼 수도 없는
살아가는 세상이 다르니......

혼자 외롭게 해서 미안해.
너 만큼 나도 괴롭고 힘듦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도 늘 우린 한마음으로 한 곳에 있지 않니?

얼마 만큼의 모진 세상을 더 살아야
터지고 찢기게 부는 이 바람이 멈춰질까?
기가막힌 세상속 이 아픔이 멈춰질까?

백년을 혼자서 사는것보다
단 하루를 살아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이고 싶다고들 하더니,
엄마의 마음도 똑 같다.
 
너의 빈자리 찔끔거리며 눈물로 채우고 있다.
보고플때 조용히 이름 부르며 너에게 편지를 쓸테니,
언제든 달려와 엄마 마음 읽어 줘.
서로의 잔인한 고독과 고통, 보고픔의 선물이니까.

우리 또 다시 만나는 날엔 헤어지지 말자.
서로의 손을 꼭잡고 영원히 함께하자.
말다툼을 해 눈물날때도
외롭고 슬프고 아플때도
화나고 토라질때도
바쁘고 힘들때도......

행복하게 웃으며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사랑하며,
잡은 손 놓지말고 영원히......
내사랑 내곁에서 함께하자.

유가족 10-06-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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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빈자리 늘 그렇지요
모든것은 마음속에 있다하면서도 실상은
그게 참 잘 정리가 되지 않는 습성을
하늘과 땅을 가르는 곳에 있다한들
부모와 자식은 늘 한 곳에 있기 마련 아닐까요

항상 옆에 있다는 맘 늘 내맘속에 살아서
함께 숨쉬는 아들이 있다는 맘으로
하루 하루를 연을 이어 가는 것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 이렇게 존재할 수 없을테니까
비록 육은 보이지 않지만 영으로써
늘 우리 곁에 있지 않을까요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그러기에 우리 이렇게 견디며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soon 10-06-16 08:48
답변 삭제  
그래요, 힘들지만 그 기억이라도 없다면 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너무 큰 충격이라 그런지 깜박깜박해서 문제지요.
아들의 기억만이 존재하는것 같고,
나머지는 별로 중요한 일인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죠.
언제까지 이런 맘들이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엄마인 우리들이라도 생활 하나하나에서 아들을 기억해 주어야,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서도 덜 억울해 할 것 같네요.
모두들 똑같은 마음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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