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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01 01:14
아들
 글쓴이 : xorud
조회 : 998  
말없이 가버린 널 원망도 했었지
소리없이 울고 운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래도 가버린 너는 올 줄을 모르고
시간은 잘도 흘러 가고 있는데

누군가 소식을 전해주네
말없이 간 그 길이 너에게는
한없이 평온한 세상이라고

아들

다행이다. 비록 짫은 생을 마감하였지만
너는  미련이라는 놈을 버릴 줄 아는구나

그러기에 엄마의 아들로 있을 수 없었겠지
무지한 엄마는 몰랐네

아들이 엄마의 스승이었음을
어찌 스승님이 아들의 길을 걸을 수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을 지금에야 해본다


이제는 엄마도 그 많은 미련의 끈을 놓을까 한다
어렵고 또 어렵더라도 마음속 깊은곳에
널 두고 어쩌다 꺼내 볼지라도

세상이라는 놈의 그림자뒤에 숨어 지쳐
숨을 쉴 수 없어도  이제는 그림자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를 이끌고 나가리라

아들의 평온을 위해 아들의 못다한 시간들을 위해
밝음이 무섭다고 아우성치는 못난 어미가 아닌
그 밝음과 맛서 싸울 수 있는 어미이고 싶기에

xorud 10-06-01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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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잡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틀을 깬다는 것 또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올지라도
여렷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깨어나야 함을
진이 맘 10-06-01 11:29
답변 삭제  
아직은 뭔가를 할일이 남았기에,
외로워도 슬퍼도,
원망과 보고픔이 이 가슴 헤비파며 고통으로 올지라도,
참고 또 참으며,
세상의 빛이 우리와 아이들에게,
밝게 비추이는 그 날까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그렇게 조금씩 겉보기에 상처의 아픔이 치유되는 듯 보이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마음,
우리 스스로들은 잘 알고 있지요.
서로 조금씩 다독이며 그렇게 지내봐요.
모두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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