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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14 17:04
내안의 슬픔
 글쓴이 : 백합
조회 :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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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왜 이렇게 그립노.

어제 진실이라고 믿었던 사실들이 오늘 거짓으로 바뀌면서 세상을 온통 버려야 하는 충격으로 돌아오고 헛살았다는 참담함이 연일 이어지네.

마음과 몸이 더는 고달파지지 않는 그런 곳이 있을까?

혹시 네가 있는 곳이 그런 곳이니?

풀로 나무로 물로 바람으로 슬며시 녹아들어 모든 만물 네 뜻대로 부릴 줄 아는 그 곳이 바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속이니?

날고 싶어도 날지 못했던 너의 그 꿈 펼칠 수 있게 어디든, 어느 곳이든 마음대로 훨훨 날아다니며 비행할 수 있게 너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

누구에게도 지배당하지 않는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너 떠난 뒤 마음을 어디 둘지 몰라 빈 하늘만 무수히 쳐다보는 날들이 이어지지만 내 안의 슬픔이 너무 커서, 깊이를 알 수 없는 이 슬픔 무엇으로 달래야 할지...

부모가 자식 돌봐준다는 말은 헛말인가보다.

어릴때야 모르겠지만 오히려 너희들이 부모들의 울타리 역할을 해주어 그동안 웃으며 살 수 있었던거 같애.

부모는 자식이 없으면 금방 무너진다는 걸 알았어.

곁에 있어 주기만 해도 고마운 관계 그게 부모자식간이지.

네가 곁을 떠나고 알게 되었지.

그래서 사람은 어린 아이에게도 배울것이 있고, 죽는날까지도 배운다고 하는가 보다.

아들! 바람이 차다.
 
엄마의 이기심 같지만 섭섭하고 맺힌것 있으면 풀고 잊어버리면 좋겠다.

짧은 세월이었지만 내 아들로 태어나 줘서 정말 고마웠다.

너 때문에 힘든일도 많았지만, 돌아보니 추억이고 보고픔이고 행복이었네.

잘 지내라, 너의 영혼 늘 엄마 가슴속에 있으니까......

어느 봄 12-04-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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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이 되네이며 어느 하나의 끈으로라도 연결지어 영원히 함께이고 싶은 마음.
어느 날 뚝 끈어진 연줄처럼 저 하늘 어디로 훨훨 날아가 버려 영원히 찾을 수 없네.
이 가슴 속에 남은 애잔한 추억 뿐.
그리우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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