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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0 12:31
아들..
 글쓴이 : Ty맘
조회 : 555  
썻다가 지우고 다시 또 썻다가 지우는
네게 보내는 이 편지는
엄마가 네게 갈때쯤에나 네게 전달되려나..
입을 가리며 소리치는
내 속울음을 네가 들을까
꺼이꺼이 튀어나오는 내깊은 절규..
가슴을 다태운 불처럼
설움또한 태워버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편히 쉴 네가 하루를 자고 있다면
엄마의 이승생활이 10년이라는데
나는 억겁의 시간속을 달려온듯하고
너는 이제 고단한 몸 뉘이고 막 잠이 들엇는데
엄마의 울음소리에 네잠이 깰까 두려운
말도 안되는 위로로 울음을 참아내는구나
그러니 아들..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렇게 지칠때까지 울지도 못하는
엄마를 이해해다오
오늘은 네가 너무도 그리워
어설픈 편지 네게 띄워보는구나
잘 자고 있으렴
깊고 달게 고운 잠 자렴...

새벽 16-05-10 13:45
답변 삭제  
새벽부터 내리는 비
창문 너머로 떨어지는 비를보면 아들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혹시 아직도 힘들어 울고 있지나 않는건지
마음은 벌써 아득한 저 쪽 세계로 한달음에 건너 뛰어
온갖 상상력이 발동된다.

그렇게 시작한 하루 왼 종일
마음은 무겁고 그동안 아들에게 소홀했던 자신을 생각하며
후회와 미안함에 또 참았던 울음이 뚝 떨어진다

돌이킬 수 없는 이 일을 어이 견디며 살아갈까?
오늘도 뒤따르지 못한 내자신 책망하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있다.
초혼 16-05-11 02:35
답변  
속에 묻어두고 꺼이꺼이 우는 울음은
이미 나에겐 익숙 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넘의 눈치 안보고 대성통곡하고 싶었는데
그랬다면 지금 이렇게 억장이 무너질듯 답답하진 않을것을...

하지만,
거기서 하루가 여기의 십년이라면
난 백 년도 천 년도 참을겁니다.
통곡하고픈 울음은 내 가슴에 고스란히 담겠다고....
겨우 편히 자고있을 아들의 잠은 깨우지 않는걸로......

그렇게라도 하루라도 편히 쉬렴...
     
의식 16-05-11 02:48
답변  
초혼.... 죽은 아이의 이름을 부르고 불러
다시  아들을 살려내고픈 ...
          
빙의 16-05-11 13:55
답변 삭제  
초혼 동영상 보셨나요?
진짜 그렇게라도 만날수 있다면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어요.
영혼이 있어 볼 수 있다면
빙의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한번이라도 온전히 만나고 싶기에 ...
아~~ 슬프다.
이계화 16-05-17 07:26
답변  
내아들 준용아
너의 비보를 접한지 오늘이 6일째인가보다
2박3일 휴가나와 들어간지 4일만에 네소식을 듣고 나는 믿을수가 없었다
장난전화인것만 같았다
얼마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즐기며 있다가 들어 갔었는데...
귀대하기 싫다고...
간부들이 너무 너무 힘들게 한다고...
엄마는 군대는 다 그런줄 알았다
요즘 뉴스에 군대가 좋아지고 있다기에 마냥 믿고 있었는데 내아들이 피멍드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줄은 꿈에도
몰랐구나

광주 자대배치 받아온지 약 2주만에 네 얼굴이 반쪽이 된걸 보며 왜이리 야위었냐고 물으니 광주부대가 너무 힘들게 한다고 여기에서 야위었을거라는 네말을 귓등으로 넘겨 버린게 후회스럽기만 하구나
얼마나 너를 못살게 굴었으면 책임감 강하고 착한 네입에서 힘들다는 말이 나올까 의심이라도 해볼걸..
억울해서 어쩌냐
원통해서 어쩌냐
네 가슴에 피멍들게한 사연을 어디다가 하소연 해야하냐
누가좀 속쉬원하게 알려주면 좋겠다
준용아
꿈에라도 나와서 말좀 해주렴...
불침번도없고 당직도 없고 동행해준 선임도 없는 부대가 어디있단 말이냐
너를 그렇게 몰고간 인간들을 어떻게 한단 말이냐
내사랑하는 내아들 보고싶다
 보고싶어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정만 주고 떠나버린 너를 어떻게 잊으라고 떠나버린거냐
아들아 대답좀 해봐라
엄마는 네목소리가 너무 그립다
너의 손길이 너무 그립구나
     
ty맘 16-05-17 10:31
답변 삭제  
* 비밀글 입니다.
만남 16-05-17 13:52
답변 삭제  
준용어머님
무어라 위로를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에서의 아픔을 연대 모든 부모님들이 겪었던 시기이지만
이렇게 빨리 소통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가를 알기에

아직도 아들이 살아 돌아 올것 같은 착작속에서 하루하루의 생활들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때론 멍하니 하루가 가기도 하지만
어머니의 기도가 아들을 좋은 곳으로 인도하리라 믿습니다.
준용엄마 16-05-18 08:10
답변  
댓들 정말 고맙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려봤습니다
우리아들의 억울함을 어떻게 호소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올해 2월 16일 공군 입대를하고 3월 25일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운항관제로 배정받아 정보통신교육을 4주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4월 26일 광주 제1전투비행단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우리준용이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5월5일 2박3일 휴가를 나왔는데 애가 완전히 말라 힘들어했습니다
들어가기싫다며 간부들이 너무 힘들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귀대시간이 되자 바로 가더군요
공주교대를 마치고 나이가 들어서 군대를 가니까 주위사람들한테 피해주면 안된다고 어린 동생들하고 아주 잘지낸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간부들이 문제라고 이제신병을 나이들어 왔으니 완벽을 추구했나봅니다
갓 들어온 신병에게 작전 상황실의 업무는 무게감이 크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똑똑한 아이고 성격이 엄청 활발한 아이라 잘해낼수 있었을텐데 얼마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갈궜으면 운명을 달리했을까 싶네요
우리아이 가는날 불침번도 없고 당직도 없고 조출시간에 오지않아도 2시간이 넘어도 찾지를 않았답니다
친구들과 카톡 내용을 보니 간부들때문에 힘들다란 말이 여기저기 나옵니다
오죽하면 장교로 갈걸 후회스럽다고 했거든요
만남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제심정을 널리 알려 억울함을 호소할길은 없을까요
갈좀 알려주십시요
어직 정신이 없어 누구라도 잡고 묻고 싶습니다
     
만남 16-05-18 21:12
답변 삭제  
저희연대와 인연이 되었다는 것은 나름 연으로 연으로 이어져 있으리라 봅니다.
저희 아이도 공군이었습니다
육체보다 늘 정신적 고통으로 죽을 것 같다라는 말을 저도 그 시기에는 다들 그런가 보다라고
넘긴것이 아들과의 영원한 이별이 되었지요
우선 홈피에 게재된 번호로 통화를 해보시고 엄마들끼리의 통화를 원하시면 대표님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를 기원합니다
Ty맘 16-05-18 08:42
답변  
* 비밀글 입니다.
한마음 16-05-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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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중한 업무라든가 갈굼의  근거가 충분히 있는거 같은데
순직은 무난히 될거라 생각합니다.
자식죽음앞에 억울함이야 모두 같을겁니다.
그 억울함을 푼 유일한 출구가 저희에겐 순직밖에 없었는데
준용이는 순직과 함께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서 간부들이
법적인 조치를 받게 하는게 한계일 듯 합니다.
6일밖에 안되셨는데 이곳을 찾고
이렇게 표현하시는건 왠만큼의 냉정함이나
평정심을 유지하지않는다면 불가능할텐데
대단하신거같고 현명하게 처리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어렵겠지만 흔들리거나 무너지지마시고
정신바짝 차리시고 헤쳐나가십시요.
이곳은 다같은 처지의 엄마들이 대화 나누는 곳이니
순간순간 막힘이 있으면 글 올려주세요.
여러 어머님들이 자신들도 거쳐온 과정이니
도움이 될만한 조언과 위로가 있을거예요.
아무쪼록 어려운 시간 잘 극복하시길 진심 바라며
한번의 일면식도 없는 준용이지만
그아이의 소식에 우리도 함께 울고 가슴아퍼한다는걸 잊지마세요. 
나 또한 내아들의 그날로 돌아간 듯 심장이 아퍼옵니다

혼자가 아니니 기운내세요..
준 드래곤… 16-05-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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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님 .한마음님.정말 고맙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정신을 가다듬지만 막막한 심정뿐이고 주위분들에게 도움만 요청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와주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맺어진 인연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심장 16-05-3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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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홈을  방문했는뎌 심장터지는 일이 일어 났었군요
이렇게  빨리 홈피에 들어 온건  준용어머님의 지혜가 깊은거
같아 다행입니다
아플때마다  이곳에  다 내 놓으시면 위안이 될겁니다
아픔을 가슴에 덜 담으시고 매일 이곳에 오시어  하고픈
얘기 많이 하세요
용기 16-06-0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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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심정을 뭐라고 위로해드려야 할지 ...

잔인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마음 굳게 다지시고 하나 하나 차근차근하게  살펴보면  준용이는 반드시 순직 될수있을거예요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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