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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20 17:00
이 세상은 너의 것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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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이란 것이 이런 것일까?
올때마다 마음 아픈 곳이라 저절로 눈물이 흘렀는데,
오늘은 포근하고 따뜻한 무언가가 느껴지는구나.
손만 뻗으면 네가 살포시 잡아 줄 것 같은 온화함이.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저수지 가득 넘쳐나듯 맑은 물이 찰랑거리고,
귓전을 스치며 잔잔히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물결이 간지럼타듯 여울을 만들며 퍼져나가고,

졸졸 흐르는 계곡속 맑은물 소리가
세상 시름 잊게하는 노래소리 같이
답답함과 힘겨움을 사르르 녹여 씻어가 버리고
이름모를 새들과 벌레들의 작은 속삭임들이
천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져들게 하는구나.
너랑 함께여서 그런가???

높은산 꼭대기 잔설들이 남아 있고,
가지끝마다 볼록하게 솟은 꽃망울들이 껍질속 웅크리고 앉아
언제쯤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지 망보는 듯 하고
한줄기 시린 바람 지나가면 가지끝을 바르르 떠는 모습이,
새 생명을 탄생 시키기 위한 몸부림 같이 느껴지는 듯 하구나.
풀하나 나무하나 밟히는 돌마저도 모두들 소중하구나.

눈감고 조용히 널 느끼려 온 신경을 집중하여도
지켜만 보는건지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구나.
상큼한 솔잎향기와 바스락거리는 나무들 소리만이 들려오고
보고픔에 코 끝이 찡하며 타고 내릴듯한 눈물을 꿀꺽 삼켰다.

이제 너 있는곳 찾더라도 울지 않으려한다.
즐겁고 행복한 곳에서 사랑 받으며 살고 있을텐데,
엄마의 우는 모습이 너의 마음 아프게 할 것 같아서,
마음 편하게 널 그리며 못다한 이야기들 나누다 가려한다.

따뜻한 봄이 찾아와 이쁜 꽃들도 피어나고
새싹들 돋아나면 움츠렸던 날개 활짝 펴고
어디든 네가 가고 싶은곳 여행하며 행복하여라.
이제 이 세상은 모두가 너의 것이니까!!!


대마왕 10-03-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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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마지막 널 보낸 곳이지만,
너에겐 이곳이 또 다른 시작을 한 곳이라 생각한다.
생각날때 찾아와 마음속 보고픔 비워내고,
무언가를 용기내어 시작하는 첫걸음을 준비하는 곳으로 만들려한다.
옳은길 갈 수 있게 네가 도움주면 좋겠다.
유가족 10-04-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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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빛인지,
계곡속 흐르는 투명한 물이 모여 모여서,
저리도 푸른빛을 담고 있구나.
깨끗함 그대로 살아라.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어디든 마음껏 자유롭게
너의 꿈 펼치고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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