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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5 11:02
못난 엄마가ㅡ
 글쓴이 : 진맘
조회 : 714  
.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는 너
가슴 깊이 묻어도
일년 중 몇 안되는 특별한 날들 중의 하루
그냥 묻혀 지나가길 바랬건만...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그 날 하루만 피했어도 하는 후회가 또 밀려온다.
아무리 잊으려해도 오히려 선명히 다가오고
오롯이 아들만 기억하라고 남겨진 날인지...

지친 하루 살아가기와 고된 살아남기가 힘겨워
울먹임을 참고 
남몰래 네 이름 불러볼 때
차갑게 마주한 이 운명이라는 벽 앞에 맥없이 무너진다

웅크리고 잠이 든 꿈속에서도
하염없이 너를 기다리고
내 맘속에 새겨진 슬픈 네 얼굴
울음으로도 이 그리움 달랠길 없네.

불러 보아도 닿지 않는 저 먼곳
나 다시 태어나도 잊을 수 없는 너이기에
단 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내가 죽어도 그 한번을 택하고 싶다

가슴 깊이 묻어도
이런날엔 정말 힘이든다
네 이름만 되새겨도 눈물이 난다

가슴 속 깊이 보물처럼 간직한 너의 그림자
한줄기 눈물과 함께
이렇게라도 아주 오랫동안 마주하고 싶다.

내 맘속에 새겨진 아들의 슬픈 얼굴에
웃음이 그려지길 바라며...

못난 엄마가ㅡㅡ

또 하루.. 15-1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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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내가 더 아픈 척 해서..
날이 밝아 올 때 즈음 잠 들었다 방금 눈을 떳는데
일어나지도 못하고 또 다시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내가 젤 아픈게 아니였는데...
그런 척 해서....

자책하지말자는 건
억지겠죠.....
백합 15-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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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 다가오는 아픔의 무게는 다 다르겠지요.
세월이 흐를수록
드러내지도 못하고 꽁꽁 감추며 견뎌내야하는 이 서러움.

여기가 아들의 보금자리라도 되는듯
아픈맘 꺼내놓아 보는 그런곳이지요.

엄마의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지나간 후회에 대한 자책들이
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고 위로받길 원하는 나의 마음이 전달되어지기를 바라는...

한낮 허공에 흩어지는 메아리인줄 알면서도
잊을 수 없기에
그리운 마음 전하는 못난 엄마입니다.
원망 15-12-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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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신에 대한 자책이 깊어지고
누군가를 향한 원망도 커져가고

점점 또라이가 되어가는 머리통을 움켜쥐고
그냥 무의미하게 흘러가는세월
너무도 변해버린 삶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멍한 하루들이 이어지니
참 한심합니다.

아들이 지켜보며 뭐라고할지...
버티기 15-12-29 15:50
답변 삭제  
버티기--
버티기--
버티기--



힘들어도 또 버티기



세월은 흐르네
인생 16-01-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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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나가도
한해를 버티느라 힘들었다는 인사를 하기가 민망하고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고,새해 복많이들 받아라는 인사를 하기조차 슬픈건
가슴속에  가득한 아픔을 알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끝내지 못한 소망 하나가
지나간 해에 대한 미련으로 남아서 다가오는 하루 하루가 무서워집니다

내려놓을수없는 소망 하나는
인생의 무게로 다가와 가슴을 짓눌러도  아프다 비명 조차 지르지도 못하니
공기 중에 섞여서 숨만 쉬고있다고 살아간다고  말을 할수있을까요

아마도 
너무 오래 살고 있나봅니다
하루 16-01-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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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연휴가 줄줄이 붙어 있어도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의미한
뭐 특별할 것도 없이 많은 날들 중 하루입니다

오붓이 둘러앉아 하하 호호 하는 가족들도 있겠지만
이런날일수록 더 깊이 숨게되고 미안함을 느끼는건 지켜주지 못한 죄의식때문이겠죠

아들이 한살 더 먹은 모습만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저 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것인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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