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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1 03:21
눈물
 글쓴이 : akrk
조회 : 667  
눈물이라는것이 말라버린줄 알았다

아이를 보내고
억울한 내 새끼 명에회복이나마 시켜주고 싶은 일념으로
반은 정신줄 놓고 살고있는동안
마음마저 황폐해져서 무엇이 기쁨인지 무엇이 슬픔인지를 모르는
  무감각한 인간이 되어버린지 오래인데

친구의 기일에 다녀갔던 또 다른 아들들의 활짝 웃는 모습들이
그 애들의 건강한 모습들이 너무 고맙고 반가워서

가슴속 서러움들이 한꺼번에 밀려 나온다

아무리 애를 써도 능력 부족인지 진척되는 일은 하나도 없고
원망할 누군가도 없이
그저 아직도 길을 찾지못하고있는 자신의 무능함만 탓한다

왜 이리 유약한지
생떼같은 자식을 보내고도 모질어지지 않음은 내가 못난 탓이라고 질책하지만
이것또한 나를 위한 변명일뿐

무엇을 해야

저 어두운 곳에 홀로있는 아이를 하루빨리 데려올수있을까

끔찍이도 떠나고 싶어하였던곳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볼 이유를 찾고싶어하였던 군대라는 그 곳에서
이제라도 아이를 데리고 나올수있다면   

누군가 그 방법을 안다면
힘이 닿는한 무엇이든 할수없을까

오늘도 나를 휘감고 도는 한가지 일념만이
잠 못드는 밤을 지옥으로 만들고

미안 하다는말 한마디로
사랑한다는 수천 수만번의 말로도 상쇄할수없는 죄는
무엇으로 갚을까마는
그래도 해줄수 있는 말 또한 사랑한다고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고맙고 또 고맙고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눈물 15-11-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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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일을 진행함에 매일이 눈물이고
가슴 졸이고 애태우며
무엇 하나 내 뜻과 기대치에 닿지 않아 발 동동 굴리며 버티고 온 세월입니다.

떠나기 전
무엇이 그토록 아프고 힘겹게 했는지
남은 이의 몫으로 명예회복 시킬 수 있는 답이라도 좀 주고 떠났으면 좋으련만 그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다 헤아릴 수 있겠는지.

곁에서 지켜 본 동료라는 것들은
자식 잃고 제자리라도 찾아주고 싶어 메달리는 부모의 눈물의 호소에도
지금도 혹시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당할까 외면하고 입 다물기 바쁘니
통제 된 그런 썩어 빠진 공간에서 버티기란 지금 우리의 마음 열배 백배의 지옥을 경험 했을것을

그래도 포기할 수 없기에
아들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라도 남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길...
관심 15-11-18 22:35
답변 삭제  
내 일이 끝났다고 무관심 하지말고
뒤의 가족들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한번쯤은 관심 가져봄이 어떨지...

이런 아픔으로 뭔가를 하고자 시도하는 절박함을 같이 느끼고
각자의 노하우가 있으면
문자나 전화로 지나온 과정을 알려 주심은 어떨지요

본인 아이의 사안에 맞는 것들을 취해 무엇이라도 시도한다면
과정도 중요하고 후회도 덜 할거같은데?
결과가 좋으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지...
한치앞도 예측 못하니 이런 피말림으로 이어집니다, 힘내라는 말밖에...
일심 15-11-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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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부족해서도 무능해서도 아니라
내자식 일이고, 내 일이기 때문인겁니다.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갈팡질팡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지요.

힘 내십시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망를 놓지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세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한 곳에서 만날 그 날을 위해.....
죽음 15-11-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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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것이 죽음보다 못함을,
아들이 느꼈을 그 자괴감을 절실히 느끼면서  엄마라는 이름도 함께 죽어가고 있음이.....

아들의 뼈 한줌마저 제자리를 찾지못하고 떠돌고 있으니 ,,
어찌 살아있는 에미라고 말을 할수있을까

미안하다 아들
에미먼저 갔어야 할 그길을 ,자식을 밀어넣고 오늘도 숨을 쉬고 곡기를 먹고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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