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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8 17:14
살고싶다
 글쓴이 : 엔돌핀
조회 : 639  
시간이 흘러 갈수록
무엇이 아들을 그토록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했는지에 꽂혀 별별 생각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아들의 힘겨움이 나에게로 전이된 듯 점점 그 속으로 빠져든다.

현실과 너무도 동떨어진 곳에서
전혀 의도치 않는 상황과 맞딱드려 돌이킬 수 없게 되고
고스란히 베어있는 인간 이하라는 눈빛들로 공식적인 왕따를 만들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어느 하나를 찍어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속적인 관행을 지켜 봐 왔고 나는 처음이다
바늘같이 가늘고 표 안나는 비수로 번갈아 가며 수시로 찌르며 뭉쳐진 그들이 나를 부서지게 만들었다.

어디에도 내 편은 없었다
윗 놈들은 한결같이 '좀 있으면 좋아질거다...'라고만 하고 아무 관심도 없다
결국 바뀌는건 개뿔도 없는데 이게 사기지

같은 곳에서 숨 쉬고 생활하면서도 보고도 못 본 척 불공평이 뿌리를 내렸다
니가 아니면 내가 될 수도 있으니 눈을 감고 고개 돌리면 나 하나쯤은 지킬 수 있으니...
자신에게 뜻하지 않은 불상사가 생길까 행동들이 달라졌다

나를, 내 눈을 피한다
내 의지랑 상관없이 어느 순간 혼자만 동떨어져 있는 나를 보았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른 체 왕따가 되어있었다

다시는 돌이킬 수도 없다
어느 순간 조소와 비아냥, 귀찮음이 고스란히 베어있는 눈빛들을 보내고
드디어 잔인함을 드러내 공격에까지 가담한다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될 곳이 있을까?
어디에도 피할 수 있는 곳은 없고 미치겠다.
나를 받아 줄 곳이 정녕 하늘밖에 없는 것인가?

다시 시작하고 싶다
나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데...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몰리게 되었는지...
다 싫고 혼자라는게 너무 무섭다.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목메임에 외쳐본다
나도 잘 하는게 많다고...
누가 좀 도와 달라고...
나도 살고 싶다고...
정말 죽고 싶지 않다고...

오로지 내편인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립다
이제 더 이상 버티기가 힘이든다
안녕.

눈물 15-11-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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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단 말 밖엔  ............
마음 15-1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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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게 힘겹고
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갈수록
떠나기 전 가졌을 갈등과 마음고통이 고스란히 나에게로 전이된 듯 하다

하지만 아직은 나에게 주어진 '자유'라는 것이 있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저울질하며
그 경계를 넘지 못하나보다

설사 아들의 힘겨움을 알았다고한들 내가 뭘할수 있었겠는가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면서 오락가락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것인지...

우리보다 몇배는 힘들었을 아들의 마음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에 오늘도...
절실히....… 15-11-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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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막을 향해서 갈때 얼마나 절실히  살고 싶었을까?

가족은 멀리있고
손을 뻗어서 도움 청할이 아무도 없는 지옥
 그 지옥에서 살고자 몸부림쳤을 아들의  절실함에 목이 메인다

알량한 의리 를 지키고자  죽은 이를 외면하는 철면피함들이
부모인 나 조차 힘들게 하는데

그 아이는
내 아들은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 나마
너의 시신이나마 찾을수있는 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네가
고맙다
의미 15-11-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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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를 무엇으로 저우질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별다른의미도 없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몸은 자꾸만 노화되어 말을 듣지 않는데
그럼에도 살고 있는 살아야 하는 이시간이 허망하기까지도 하는데

무엇으로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키야 하는 것이 정답일까
혼자 15-11-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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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힘들다고 매일을 외쳐도 코웃음치듯 영락없이 하루는 지나간다.
어제보다 오늘이
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고달플거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시간에 순응한다
언제까지ㅡㅡ

얼마의 고통과 힘겨움이 중복되어야 아들같은 길을 갈 수 있을까?
그 아픔의 깊이를 점점 더 가까이 절실히 느끼며 미안함만이 커져간다.
혼자 감당하며 갔을 그 길이 얼마나 외롭고...
마지막까지 누군가 살려주기를 바랬을지도 모를 아픔을 무엇으로 달래줄수 있을지...
이런 생각에 빠지기 시작하면 점점 미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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