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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9 10:55
100%를 향해...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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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아우성 칠때가 며칠 지나지도 않은것 같은데
아침 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며 벌써 새벽녘엔 춥다는 소리도 입에서 흘러 나오니,
진중하니 참을 줄 알고 느긋이 기다릴 줄 아는 여유로움이 세상의 각박함에 사라져가는것 같다.

일주일 앞으로 훌쩍 다가 온 추석에 기분들이 들떠가지만 난 또 가슴속 박힌 가시가 따끔따끔 신호를 보낸다.
같이하지 못하는 서러움에
또 지켜주지 못한 죄책감에
질기고 질긴 목숨 아직도 붙들고 떠나지 못한 미련에
서글픈 명절을 한쪽 귀퉁이 쳐박혀 눈물로 보내게 될것이 뻔하니...
이번엔 또 어떤짓을 하면서 보내게 될지 가족들 다 모여드는 명절이 정말 싫다.

그래도 긴 세월 잘 준비하고 대응하여 제자리 찾은 아이들이 늘어감에 조금의 위로가 된다.
하루하루 손 꼽으며 가슴 졸이며 기다린 긴 세월
이런 결실이라도 거두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한숨이라도 휴~~ 눈치 안보고 쉬게 되었다.

처음의 막막했던 상황에 비하면 이렇게 큰 발전은 꿈도 꾸지못한 일이었는데...
작은 힘이라도 같이 동참하여 함께한 세월에 감사한다.
언젠가 만나게 될 아들앞에 마주서도 부끄럽지는 않을거 같기에 ...

남은 가족들의 들려오는 좋은 소식에 한겹한겹 켜켜이 제어놓은 해묵은 바윗돌을 하나씩 내려 놓는듯 하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 똑같은 과정을 거치며 걸어 온 길이기에
제발 한 가족도 낙오없이 100%의 순직으로 이어지길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

우리 유가족들이 한마음이듯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아들들도 똑같은 마음으로 뭉쳐 무언의 힘을 실어주고 있을것이라 믿는다.
환절기 건강들 유의하고
다가오는 명절 함께하지 못하는 아들의 생각으로 아픔과 상심이 크겠지만 묵묵히 잘 이겨내길 ...

오롯이 아들과 함께하는 날이 또 이런 날이기도 하니 생각하기 나름.
아들에게 미안한맘 조금씩 틀어내고
뭔가 뜻있는 일을 아들 이름으로 완성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꼭 이룰 수 있기를...
아들~^^ 잘 지내고 지켜봐 줘~♡♡

결과 15-09-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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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들어낸다는것은
힘들다고 잠시라도  자식을 내려놓는 그 순간과 함께  이세상 끝이라는걸 안다

자식을 보낸 그 순간부터  알수없는 불안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결과에대한  희망과  절망이 교차되고
 죄스러움으로  하루에  잠깐이라도  아이의 자료를 들여다보지 않을수없는 현실도

아들을 따라가면 끝인것을.......
마음 15-09-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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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듯이
우리 아이들의 일도 잘 마무리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름 15-09-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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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중이다.
여유롭지 못한 생활에 어려움이 많지만
내가 죽기 전 꼭 아들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남겨두고 떠나고 싶다.
두고 두고 기억 될--

매월 작은 금액이라도 기부를 해 보는건 어떨까?
형편 어려워 학교를 중단 할 위기에 놓인 아이에게 장학금을 주는건 어떨지?
군에서의 사고이니 군과 관련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 보는건?
별별 생각이 다 들지만 항상 돈이라는 넘이 걸리네.
누구에게 도움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비참한 내 신세이니...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시간을 두고 생각하며 반드시 실천하려한다.
이런 생각들이 긍정적인 힘을 발휘해 내가 죽는 날 완벽한 뭔가가 이루어져 있기를 노력해 볼 것이다.
?¿? 15-09-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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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란 면허는 마지막까지 자식을 지켜주라고 ..... 
신이 보낸 증명서와 같은것일텐데...
끝내 못 지켜줘서 너무 미안하구나....,,
이름 15-09-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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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위해 죽은자들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라 하는 세상이니
사방으로 줄줄새어나가는 돈들  조금만 아껴도 될것을
???????????  일처리 하는거 보면 이건 우리 유가족들을 개물로 보는것이니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
보석 15-11-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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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익만이 우선시 되니
다들 꺼려하는 단어 'Xx' ,

이것 하나만 붙이면 세상의 모든 눈들이 등을 돌리지요.
보상, 배상, 개가 웃을 일이라고 눈앞에서 손가락질 안 당하면 다행이라는 인식
그래서 끝까지 싸울겁니다.

왜, 어떻게, 무엇때문에...
그런 사고가 생겼는지는 이미 관심조차 없고 챙피한 줄 알라는 곱지 않은 시선만 받아왔습니다
속이 문드러집니다.

마지못해 만들어준 순직,
그들이 말하는 순직과는 다른 일련번호로 낙인이 찍혀있습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귀하고 보석같은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고스란히 아이들과 부모의 책임으로 돌아 온 이런 엿같은 세상속에서 허우적대며 살아야 하는지 오늘도 두가지 마음이 싸웁니다.

언제쯤 이런 제도가 올바르게 고쳐지고 시행될 수 있을지
정말 X 같은 개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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