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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3 12:21
피눈물
 글쓴이 : akrk
조회 : 689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없는 길 위에서 마음만 바쁘고

한순간도 내려놓을 수 없는 
아이의 일은 꼬여만 가니 미쳐버릴것 같은 마음은 
순간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다.

냉정해지자고 아무리 다짐을 하여도
다시보는 아이의 수사기록은
쏟아지는 눈물로 단 몇장을 넘기기도 힘이드니

피눈물의 의미가 가슴에 콕 콕 와 박혀서 
무엇으로 달랠 수 없는 비애마저 사치스러워 
그만 아들을 따라 가고싶다

고작 이십년도 채우지 못한 아이의 생, 
지켜주지 못하고 나락으로 밀어넣었으니 
사는것이 부끄럽고 의미없다.

아이를 보내고 
이년여 동안 무얼했는지, 
나 하나 추스리기 힘들다고 어리광부리며 게을리한 것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주저 앉아만 있었으니 
결과를 원망할 수도 없고 
모든게 나의 탓이라고 자책해도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과연 내 아들 제자리 찾아주는 날이 있을지...

자료 15-09-13 21:56
답변 삭제  
어떤 일을 겪고 무엇이 힘들었는지
무슨 듣지못할 기막힌 말들을 들었는지
남은 사람이 찾고 이겨야 될 흔적이라도 뚜렷이 남겨두지.
그랬다면 헌병대서 저런 엉터리 수사자료를 만들지는 않았을텐데

제대로 된 자료들이 쌓이고 쌓이면
그 원인에 대한 대책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런 20살의 아까운 나이에 사라지는 일은 없었을것을

그래도 아직 끝은 아니니
손톱만한 자료라도 찾아 순직의 길에 다가설 수 있는 희망을 찾으시길...
힘내세요.
형제 15-09-15 15:37
답변 삭제  
부모는 자식을 모르나보다

우연히 보게 된 아이 형의 동생에 대한 기록들
동생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정리해놓고  수시로 보고 있었나보다
 
형이라서 조금 의연한걸로 여겼는데  동생을 지켜주지 못함을 두고 두고 가슴아파하고 있다
"나는 살려고 아둥 바둥 할 텐데 너는 죽을려고 목을 메었구나  니 아픔 몰라서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서  사는 의미가 없다'고 

먼저간  자식일에 메달리며 안달 복달 하는 엄마를  바라보아야 하는 심정을
말로 할수없는 아픔을  혼자만의 공간에  떨쳐  버릴수 없는  동생과 함께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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