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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3-05 11:19
안개비...
 글쓴이 : tptlffldkd…
조회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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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고싶네.
이런날 엄마 한번만 찾아오지, 희망사항.
어디가 하늘인지, 산인지, 땅인지,
분간도 가지 않을 만큼 온 세상이 뿌옇게 흐리다.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어디선가 이 노랫말이 들리는 듯 하네.
지금의 풍경과 너무나 어울리는거 같지 않니.
영원한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는데.
주인을 잃어버린 우산 대신 안개비가 이 외로움을 달래주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어울려
이 세상 살아가고 있음이 참 행복한 일인데,
멍들고 부서지고 바스라진 이 마음에
이제 그런 감정들은 한낮 사치에 불가하구나.

숨죽인 듯 고요함이 내려앉아,
이미 잊어가는 옛날 일들을 다시 떠오르게 하고,
수많은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네.
이 안개비가 소리없이 메말라 비틀어져 가는,
내 마음을 살포시 적셔주는데.

무엇때문에 그리도 바쁘게 살아간다고
마주앉아 마음속 얘기 한번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후회속 떠나보낸 너의 생각 또다시 떠오르고.
서글픔이 눈가에 안개인양 묻어난다.

네가 남긴 마지막 글 속의 이 말,
'가족 모두 사랑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참으로 야속하고 빌어먹을 이놈의 세상.
내어 놓으라면 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인데,
마주앉아 차 한잔 마실 여유조차 없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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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10-03-05 16:35
답변 삭제  
섞을놈을 세상이지만 어쩌겠어요
살아 있는한 살아야 함을
아들생각하면 코 끝이 찡하고 머리는 땡하죠
특이 이런 날이면 더욱 꿀꿀해요
지나간 시간 보상 받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아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맘으로 견뎌요
아니 언젠가는 엄마 곁으로 올꺼라는 기대로
내아들 내맘데로 안을수도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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