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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23:26
행복하기를...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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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안녕.

엄마의 온 마음을 너에게 수시로 전달하고 싶은데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멍때리는 시간들이 늘어가는 구나
머리가 점점 죽어가고 있다는걸 느낀다.

7월의 마지막 날이다.
낮에는 이글이글 타는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기온이 40도를 육박하고
선풍기 앞에 가만히 앉아 숨쉬기만 하는데도 땀이 비오듯 하는구나
뭐 잘 한 일이 있다고 에어컨 버튼 누르기가 참 힘드네.

밤이라 조금 나을까 했는데
열대야 현상에 이유없는 짜증만 늘어가는 그런날의 연속이다.
마음 속 담겨있는 앙금들 모두 씻겨져 내려갈 만큼 비라도 쏟아져 준다면 좋으련만...

그 곳은 어때?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행복과 사랑이 완성 된 상태의 무릉도원에서 신선노름하듯 잘 지내고 있니?
그럴거라 믿을게,
꼭 그래야만 한다.

하루가 지나 갈수록 삶의 팍팍함은 더해만 가고
알 수 없는 불안함에 신경은 더 날카로워져 자신을 자꾸 헤하고 싶은 마음만 커져간다.

희망을 꽉 잡고 가고자하는 길도
풀리지 않고 꼬여만 가는 일상에 또 마음이 허물어 지는구나

이 답답함을 벗어 날 끝은 도대체 어디쯤일까?
사는게 고달플수록 네가 사는 세상에 대한 상상은 커져간다.

이제 널 안되고 애처롭다 생각하지 않을거야
이 고통의 세상에서 벗어나 너만의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할거야

마음껏 자유를 누려라
걸리는것 아무것도 없으니 어디든 두려운 곳이 있겠니

너만을 위한
네가 꿈꾸던 그런 곳에서 오늘도 행복하기를...

제발 15-08-0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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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걱정도 없고 슬퍼하지도 않고 편할텐데
제발, 부디,
그러고 지내고 있길...........
다시 엄마 만날때까지
공평 15-08-02 22:27
답변 삭제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착하고 이쁜 우리 아이들은

천상에서 아무 걱정 근심없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을거예요
부모가 해 줄수없었던 것들을 다 누리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 믿어요
그래야 먼저간 우리 아이들에게 공평한게 되니까요
15-08-04 16:24
답변 삭제  
여기서는 해줄것이 없으니
가끔 전하는 안부랑 잘 있겠지란 최면으로 자기 위안을 삼으며 모두들 견디고 있죠

보이지 않지만 항상 함께하고 있음을 느끼고
끝없는 사랑을 보내니
지금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기를 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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