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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0 11:54
돌뎅이
 글쓴이 : 메아리
조회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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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마음에 집앞을 서성이다 들어 와
좁은 방엔 티비 소리만 가득하고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하루를 보내.

모든게 아무일 없었던 듯 흘러가는 고요함 속에서
아직도 나즈막이 네 이름 불러보며
나 이렇게 살아가고 있네

세상에서 너만 혼자라고 느꼈던 그 때처럼
이제 내가 혼자라고 느끼며 눈물 흘린다.

익숙해 지지가 않아 네가 없다는게-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늘 그렇듯
문열고 들어서며 엄마라고 불러줄 것 같은 너의 모습에
오늘도 너를 또 기다려 본다.

누구도 관심없는 슬픔 속
너의 그림자만 한없이 쫒고있구나.
나 하나만은 널 기억하고 영원히 함께할거지만

그럼에도 터져 나오는 이 울분과 응어리,
가슴이 컥 막혀 정신이 아득해지며 쏟아지는 눈물
이 눈물도 아들이 남겨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자식이란
가슴 한켠에
묵직하게 들어 앉은 돌뎅이란 것을 세삼 또 느끼며.

소중함 15-06-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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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비뚤배뚤 쓴 초등학교 충효일기
뻔한 내용이지만 다시 읽어보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글씨체만 봐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남기고 간 물건들 중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습니다
꼭 필요할 것이라 여기며 직접 쓴 일기와 가족신문, 상장등만 남기고 눈물로 나머지 물건들 아들에게 보내줬는데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모르겠지만 활용도 못해보고 잠자고 있습니다.
있는 자료도 못쓰고 무슨짓을 하고 다녔는지 바보같은 짓에 너무 한쪽만 믿은 것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할 수 있으면 후회남지 않도록 무엇이든지 하세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강한척 하지만 아들일에 미쳐가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요
보고픔에 미안함에 지금도 아들이름 부르며 두가지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믿음 15-06-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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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거나 아니면 바보가 된다
육체와 정신이 온전한 뉘가있을까
살아 있슴이 한탄스럽다
호석맘 15-06-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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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일에  강해져야 한다고 마음을 다지면서  아들 생각하면 한 없이  약해집니다
 아들에게  해준것도 없으면서 지켜주지도 못하였으니  죄인이라 자처하기만  할 뿐

아들을 살려낼수 없으니  마지막 남은 희망 하나만을 바라며 험난한길 가고 있슴이
 하늘을 이고서 사는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포기 15-06-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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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서럽고 부질없다

사는것이 하찮아지고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아들을 명예 회복시켜 줄수있을지
그 떄가 언제 일런지  버텨낼수나 있을런지  한숨만 더해가는 삶이니

모든거 다 포기하고  아들을 따라 가고 싶다
아들을 만나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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