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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9 12:06
비가 내린다.
 글쓴이 : 엄마다
조회 : 608  
비가 내린다.
내마음에도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나를 울리며
내마음에는 수많은 비가 내린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몸도 마음도 한없이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간다.

떠나간 아들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시간
지나간 시절의 웃음과 울었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육신이 있다고 살아 있다고 표현하는 것인가
육신이 없다고 죽었다는 표현을 하는 것인가.

내마음속에 우리 마음속에
아들은 영원히 살아 있는데

살아 있는 내육신은 그저 현실에 지탱할뿐
나의 생은 나의 아들과 함께 떠나 버린것을
그럼에도 이렇게 부여잡고 있는 이시간이 싫다

비야 내릴 것이면 온 세상이 다 사라지도록 퍼부어다오
비야 내릴 것이면 온 세상을 다 변모시켜 다오

사차원의 세계로 가는 길이 내 앞에 펼쳐지도록
그럼 보고싶은 아들을 만나러 갈 수 있으리라

지옥 15-04-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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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속에 남은 아들일을 하려고 먼길 다녀왔네요.
살아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명예회복은 시켜놓고 죽어도 된다며 지금까지 왔는데,
어디를 가도 아들과 관련된 내용들 때문에 마음 편치않고
뭐라도 해보려는 마음과 달리 여기저기 걸림돌이 너무도 많네요

이 빌어먹을 팔자는 언제쯤 나쁜것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좋은일만 생기는 일상이 될지.
너 나 없이 죽지도 살지도 못하겠는 하루들이 고달프고
지옥이 따로있나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지옥이지...
허전함 15-04-3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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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내려 대지를 적시면 땅기운이 좋아진다는데
내리는 저비가 나에겐 모든 의욕을 상실케하네~~
차라리 아들 있는곳으로 인도 해주렴
15-04-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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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에도  웃어지지않고    완 만큼 큰일에도  놀라지않는 
아니  작은 소리에도  심장이 떨어지는    새 가슴이 되어버린  오래되었네요

자식에 관한 것은  아무리  사소한    일에라도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느끼는
나는  아들 보내고    깊어지는  마음의  병이  가슴 밑바닥 부터  뿌리채흔든다
15-04-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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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크게 쉴수도 없다
머리는 언제나 멍때리고 가슴은 갑갑하고
남들은 웃고 즐기는데 그것이 도통 감정이 일어나지 않으니
그저 산송장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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