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 회원가입
 
 

 
작성일 : 14-10-30 16:24
친구
 글쓴이 : 용기
조회 : 550  
아들을 보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곳 저곳 뒤지다가 찿은 한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서 아들의 친구들을 만났다   
내 아들이 그 곳에서 살고 있었떤것 같은 착각과 함께.   
혹시  눈을 떼면
아들의 흔적들이 날아가 버릴것 같아서 노심초사하며 손에서 폰을 놓을 수 없었던 시간들...

먼저 떠난 친구를 추억하면서 남긴 글들과 수학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
졸업식을 마치고 교실에서 찍은 단체사진들을 보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울기도 하다가
꾸밈없이 맑은 아들의 얼굴과 보관하고 있던 사진을 올려준 아들 친구들의 사려깊음에 고맙다는 간단한 인사조차 남기기도 조심스러워서 눈으로만 읽고 기억하려 애쓰며 지낸 시간들속에
간혹 뒤늦게 입대하며 머리를 깍고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이제는 얼마 안 있으면 제대한다는 소식도 하나 둘 올라온다

남아있는 군생활도 건강하게 잘 마무리 해주기를 염원하면서
혹시 아는 얼굴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동네 초입부터 아니 그 동네로 가는 교통편에서부터 눈을 크게 떠고 두리번 거리다가 돌아오지 못 할 곳으로 떠난 내아들을 생각한다 
애초에 부사관으로 입대를 해서일까 ?
아들이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해서일까.?

남은 2년여의 기간을 채우고 나면 가지고 있던 짐을 싸들고 홀가분하게 그 선한 얼굴로 엄마를 부르며 문을 열고 들어올거 같다

울 막내 너를 한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소용없는 생각인줄 알지만 등이라도 토닥여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줄텐데..
엄마가 너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인사라도 해줄텐데..보고싶다...보고싶다...

이제는 어느곳에 안착하였는지..
부정할수없는 현실이 답답하다
 
보고싶다...보고싶다.......

그리움 14-10-31 10:52
답변 삭제  
그리움으로 목말라있는 엄마의 가슴깊은곳에 자리한 아들의  그림자
그 어느곳에서도 지울수 없는 사랑의. 흔적~~
아들 친구를 보면서 대리 만족하는 그마음도 조금은 위안이 되더이다.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는 허무항..잊을수 없는 추억,  되돌아 올수  없는 현실앞에
무너지는 가슴이여~~
아~~들~~
아~~들~~
불러보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볼수 없는,  올수도 없는 먼~~나라
현실 14-10-31 13:12
답변 삭제  
몸 따로 마음 따로.
몸은 현실에 마주하고 앉아 부산히 움직이고
마음은 아들에게로.

보이는 하나 하나가 다 아들과 연관 되어져 가슴을 도려내고
그저 미안하고 미안함에 보고 싶다는 말 조차도 마음대로 꺼낼 수 없음이...
마음껏 그리워라도 해야지.
마음껏 불러라도 봐야지.
잘 지내고 있다는 답이라도 바람결에 전해주면 좋으련만.
 
   
 

Copyright ⓒ milso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