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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2 22:51
아들의 마음
 글쓴이 : 가을국화
조회 : 428  
나는 어디로 가고있을까?

아들을 떠나보내고 오는 변화들은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에미의 이 상황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   
마라톤 처럼 쉬지않고 달려가면 인생의 끝자락에서 나마 내 아들을 제 자리에 둘 수 있을까/

오랜 세월을 두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임할 각오도/ 
무쇠의 뿔처럼 혼자서 갈 각오도 /
다지고 다져도 떨쳐버릴수 없는 불안감들은
몸과 마음을 의미없이 움직이는 생각없는 행동처럼

순간 순간 까먹는 기억들을 /
글귀 하나 제대로 저장되지 않는 상황이 내 아들이 혼자 먼길 떠나던
그 순간들을 가슴에 담게 된다

누구라서 나의 아픔과 그 순간 내 아들의 괴로움을 이해할 수 있을까
누구라서 내 아들의 명예회복을 이루어 줄것이며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붙잡아 줄 수 있을런지....

오늘도 다만 웃고있는 아들의 사진만 바라보며 자책하고 자책하며 약속한다

엄마가 눈 감는 그 날까지 엄마의 몸이 부셔지는 그 날까지 
너의 명예회복을 위한 길은 멈추지 않겠노라고......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하며 또 사랑하며 사랑한다

슬픔 14-10-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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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부모의 마음인것을 어찌 저들은 모르는 것인지
자식의 죽음앞에
멀쩡히 숨쉬며 살고있다는 자괴감과 슬픔.

자식의 명예회복에서 오는 불안감과 괴로움까지 부모의 몫으로 고스란히 전가하는 이런 나라에서
남은생 지탱하며 살아야하는 기막힌 운명들.

그러나 어쩌랴
이것도 우리가 떠 안고 가야할 숙제인것을,
오늘도 수만가지 떠오르는 생각들로 스스로를 죽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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