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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9 03:54
미안함
 글쓴이 : 가을국화
조회 : 327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하는 횟수만큼 
멀고 험한길을 돌아서 올 수 밖에 없었던
앞선분들의 애끓는 노고가 보인다

수많은 아픔과  노력으로 일궈내는 귀한 결과들에 존경심 마저 드는건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길에 들어서 있는  이 시간들이  몇년일지 알 수 없는 
예견할 수 없는 시간들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슴 답답해지는 안개같은 심연속으로 빠져들게한다

애초에 에미품을 떠나  입대하던 아들을 붙잡지 못한  자책으로  말미암은 수 많은 후회들이
대학 한학기에 누렸던 고작 그 한학기에 못해준 것들만  가슴에 박히는 돌이 되어 가라앉음에 생각은 자꾸 아들을 향해가고 

그 여름 그 뜨겁던 퇴약볕 속에서 실무4개율에 그 짧은 생을 마감하려고 
그 고생을  하였던 것인지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못난 애미라서 가슴속 응어리들은 풀길이 없어
매번 사진을 바라보며  미안하다고 그 말 밖에는...

백합 14-10-02 09:19
답변 삭제  
어느 한가지 기억 중 가슴 아프지 않은것이 없고,
그 기억속에 남은 아들의 모습에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어 매일을 가슴속에 붙들고 사는 비참한 일상.

먹고사는 현실과 돈이란넘이 발목잡아 마음대로 움직일수도 없고
자꾸만 미안함만 커져가는 날들입니다.

그냥 떠나면 되는것을 하다가
억울하게 옭아메인 사슬의 끈은 풀어주고 떠나야겠기에 오늘도 그리움에 치를 떨지만
내 마음대로 할수도 진행되지도 않는 일 때문에 지쳐갑니다

이런 마음으로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로지 아들의 못다한 생에 오점은 남기지 않으려는 오기로 오늘도 버텨봅니다.

죄많은 인생,
얼마나 더 고통속에 몸부림쳐야 끝이란 놈이랑 마주할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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