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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4 13:50
이제 시작.
 글쓴이 : 홀로서기
조회 : 561  
.

아주 멀고 험한 길을 돌고 돌아 이제 하나의 이정표를 찾은 듯 하다.
이 길을 따라 남은 일 하나씩 매듭 지으면 끝이 있을까?
벌써 지치고 주저앉고 싶어 힘이 하나도 없다.
아직 갈 길이 멀고 험한데...

너를 위한 아주 작은 하나까지 내 손으로 다 매듭짓고 싶은데,
깜박 깜박 머리속 빨간 신호등이 켜졌다.
영혼마저도 쏙 빠져나가 버린듯 멍한 상태에서 오로지 너에게로의 미로속 헤메임만 남았다.

콩닥이는 심장소리를 들을 때부터,
손가락 발가락 생겨나고 눈앞에 모습을 보일때까지
어느 한 순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는데...

지금 내 곁을 떠나 먼 여행길에 올랐어도,
여전히 똑 같은 마음으로 너를 사랑한다.
언제쯤 마주하고 서 있을지...

지금껏 버티고 온 그 마음으로
뱉는 말들이 칼이 되고 가시가 되어 박혀도
너의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어주기 위해서 또 일어나 하루를 살 것이다.

손바닥 뒤짚듯 들리는 소리들에 줏대없이 마음은 흔들리고
그래도 딱 한가지 너를 향한 내 고집스러움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20년 살다간 세월만큼
20년 너를 위해 뭔가를 한다면 나의 죄값이 조금은 갚아지려나?

이제 시작이다.
넘어지고 부딪쳐도 이게 나의 길.
부족하고 모자라도 딱 그 자리에 앞으로도 내가 서 있기를...
근데 하루가 너무 힘들다.

아들, 사랑해.
너 때문에 이렇게 오늘을 살며 버티고 있다.

보람 14-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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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보다는 후회가 앞서는 하루들이다.
보잘것 없고 부족한 자신의 내면을 매일 들여다 보면서 사람이니까 입 닫지 못하고 또 쓸대없는 소리들을 지껄이고 후회한다.
왜 이렇게 거슬리는 것이 많은지 항상 이놈의 입이 문제다.
말과 행동에서 오는 부작용을 줄이고 딱 지금 이만큼에서...
잃어버린 … 14-09-17 16:13
답변 삭제  
우리는 언제쯤 이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벗을수 있을런지 '

언제쯤 내 아들의 아픔을 풀어주고 아주 조금쯤이라도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고통을 내려놓을까

시간이 갈수록 마음의 병은 깊어지고 삶의 의미는 점점 퇴색되어짐에 매 순간 마다  아들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음은 지켜주지 못한 자괴감이 더해져서  한순간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싶어진다

하나 좋은것은 없고 시간따라서 흘러만 가고있으니    어찌 숨을 쉬며 살아있다고 말할수있을까?
생각 14-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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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고통이 마음속에 갇혀있는 미안함과 죄책감을 상쇄시키고,
또 그 하루만큼의 고통을 마주하고 있다.

아주 긴 세월,
아들과의 만남을 위한 여정.
살아있으니 아무 불만없이 오늘 하루를 사는것이 아들에 대한 예의는 아닐런지.

온갖 머리속 생각들 때문에 미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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