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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5 16:28
기본적인 사람의 도리.
 글쓴이 : ghQkd
조회 :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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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낳아 기른 자식
하루 아침에 잃은 우리네 심정
같은 아픔 겪지 않고는 절대로 모를 일,

그렇게 아파하며 견뎌내고 있을 줄
떠나고 나서 알고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아픔.

그래도 떠났다는 걸 인정하지 못해
하루 이틀 긴 기다림으로 이어져
끝도 보이지 않는 질곡의 세월로 이어지고

그래도 혼자가 아닌 인연으로 만난
가족들이 있어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 마주하지 않더라도
직접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겪는 울분과 설움들

비록 짧은 한줄의 댓글이라도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위로 받으며
읽는 이의 아픔까지 달래 주고 있다 믿었는데

어제 오늘 머리속에 안개가 가득
우리들 아픔만 생각하고
좀 더 신경쓰고 챙겨주지 못함에 미안하고
일을 진행해 오며 쌓이고 쌓인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을 그렇게 토해냈을지...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좀 더 관심 가지길

아이들 위해 온갖 고난 겪으며 앞장서 오신
최소한 사람의 도리들은 해야겠지란...
 
반쯤 넋나간 상태로 아무것도 몰라할때
도움주셔 믿고 의지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기본적인 것에도 미치지 못함에
미안하고 죄스러움에 진심으로 반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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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14-05-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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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잘못 인정합니다.
제대로 아프다 말 한마디 못하고 떠나간 아이들 위해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아이들 편에서 어렵게 한걸음씩 이루며 걸어온 길인데
남은 부모들이 뒷받침을 잘하며 따라가도 쉽지않은 일을
남의 일처럼 나 몰라라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크고 작은 일들 머리 짜내며 일일이 대응하는 그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함은 무지함에서 온 소치입니다.

나름 노력한다며 뒤따라 오면서
아는것 부족해 부끄러움 많았고 머리속은 죽어 마음만이 앞서고 우리의 죄인것을 내 아픔만 알아달라 목소리를 높인것 같네요.
몇 안되는 가족이지만 아이들 위해 노력하며 함께하겠습니다.
들국화 14-05-16 10:33
답변 삭제  
청천  벽력같은  소식앞에 의지하고 믿을분을만났다는 안도감에 나의 아픔까지  알아달라 응석부린것같아서
죄스럽고 부크럽습니다   

아이의일에서는  마음뿐 아직도 뭐가뭔지 아이에게 도움되는게  뭔지도 모르고 헤몌는 못난 부모이니  아이들하나만 바라보고 가신다던 말씀따라서  가겠습니다 
 
저희가  믿는 오직 한분이니  건강해치실까 염려됩니다
무지함 14-05-27 16:56
답변 삭제  
우리가 하지 못하는 내면 깊숙한 일까지 내 몸 아끼지 않고 스스럼없이 행하는 모습에 감사함이...
우리는 아프다고 앉아 울고만 있지만 해결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것 잘 압니다.
감히 우리가 들어가 알아낼 능력도 언변도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그렇게 소중하게 얻은 정보들 제대로 뒷받침도 못하며 따라 가기도 힘이듭니다.

밥 숟가락 손에 쥐어주고 밥을 퍼서 입에 떠 넣어 주어야만 밥이란걸 인지하니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아무리 노력한다한들 따라가지 못하는것도 있으니,
무지하다 욕해도 상관없고 축생이라해도 괜찮으니 우리 아이들 제자리 찾아 갈 수만 있도록 도와주시길 염치없이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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