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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7 16:27
세월호 어린아이들을 떠나 보내며...
 글쓴이 : 소나무
조회 : 639  
딸 아들아
내 딸 아들아
엄마아빠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언제나 너의 그 의로움을 자랑스러워했지
하지만 이번에는 많이 야속하구나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는 딸 아들아
얼마나 춥고, 얼마나 무서웠니
얼마나  엄마 아빠가 목 놓아 불러야 하니

너희들을 두고 먼저 나간 어른들이 원망스럽고
차가운 물속에 너희들을 두고 우왕좌왕하는 이 나라의 모습에
이 엄마아빠가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구나

미안하구나 딸 아들아
너희들을 지켜주지 못한  이 엄마아빠를  원망하거라
이 황망함 속에서도 가슴 치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이나라를 원망하거라

너를 이렇게  빨리 보낼줄 알았다면 너를 영영 볼 수 없게 될 줄 알았다면
공부하란 말보다 사랑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해주고 더 많이 안아줄 걸,,

딸 아들아, 내 딸 아들아
이제 그만 차디찬  물속에서 나와 엄마아빠 품으로 오렴
너를 다시는 이런 참담한 세상으로 내보내지 않으련다.
엄마아빠는 널 가슴으로 키울거야
비바람불면 막아 줄거고, 뜨거운 햇살이  내리면  그늘이 되어 줄거고,
추운 눈이 내리면  엄마아빠 체온으로 감싸줄께,,,

믿음 14-05-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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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무엇이던 잘 하는 것 처럼 얘기하고, 지시하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먼저 배안에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것도 아이들에게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하고  너무나 순진한 아이들은 그렇게 숨을 죽이고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의 결과는 싸늘한 죽음이었습니다.
군인 14-05-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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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 아들과 배안에서 황망하게 죽어간 저 아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군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아이들도 세월호 참사의 죽음의 아이들도  생명은 다 존귀한 것이고
하나 뿐인 것인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춘들의 죽음이 너무도 억울하고 억울합니다.
우리의아픔 14-05-15 11:03
답변 삭제  
우리  의  자식들은  나라지키러 떠났다가  목숨을 잃었건만  아무도 그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해주지않는 기막힌 현실앞에서  절망하지도 못한채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있지요

우리 아들들을  우리만의 영 웅 으로  만들고있는  이나라는 무엇을  더  감추고싶어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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