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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6 15:28
남은 희망.
 글쓴이 : 메아리
조회 : 1,217  
.

슬픈 내 삶.
나의 어깨 위에 놓인 짐이
너무 힘겹고 감당할 수 없어서
주저앉아 일어설 용기조차 잃었다.

다시 볼 수 없는 아들이지만
헤어지던 날 보았던
아들의 두 눈을 떠 올리며
다시 일어서 발걸음을 옯기려 한다.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에
네 자신을 가두어 버려
되돌아 나오는 길을 잃어 버렸다는걸 알아

감당 할 수 없는 고통속에
혼자를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도 알아
훨훨 자유를 향해 날고 싶었다는 것도.

시간이 지나며 그 고통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몸소 겪으며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너처럼 되려면 얼마의 고통이 더 남아 있을까?

먼 나라로 떠났지만
너무도 아프고 널 잊을수가 없어.
오늘따라 유난히 더 너를 그리게 되는구나
내가 널 너무도 사랑했었던가 보다.

먼지라도 되어
바람에 날려 내 곁으로 가고 싶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과 갈 길이 너무도 멀구나.

남은 희망과 소망이
가까이 다가오는걸 느끼며
너랑 함께 또 하루를 살아간다.

아들~ 안녕, 잘 지내...




사는것 14-01-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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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울고 땅이통곡한다
나는어찌오늘에이르렀는지
 내 모든것인자식을 먼저떠나보내고
삶의의미조차잃어버리고 왜살고있는지 
자식을이해하다가 원망하다가
  자식을지키지못했던 나를원망하며
무기력함으로 하루를보내는 못난일상들
무엇에의미를두고살아갈까?
인생 14-01-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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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멍하고,  때론 환한 빛 올지라도~~~무기력이 나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오직 하나 염원하는 것이. 있기에  좌절할수 없고~
좌절 하였으도 아니되니 피눈물 머금더라도 육신의 그릇을 챙기소서

목으로 물 한모금 못 넘기더라도~  우리는 아직 갈수 없다는것을~~
남아서 해야 할 숙제가 있다는 것을~~~
모습 14-01-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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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걸까,  우리는.
살아가는 것도 자신을 잃었고
가는것도 말리는이도 없는데 혼자 판단하고 망설이는 날보며 참 못났다는걸 느끼고
어느것 하나 내 뜻대로 하지도 못하며
아프다는것도 핑계일까?
지금 이 순간 이런 모습으로 서 있는 내자신이 왜 이렇게 처량한지‥
몇년이 공중으로 붕 날아간 느낌.
아프다.
아픔마음 14-01-0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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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와 참 많은 대화를 했다.
대화ㅡ 모르겠다.  대화인지.  문답인지,  사설인지,,

다음날 딸의 톡에 뭐냐고 물어본다~~ 어제의 대화가 가물가물~~

딸~  술 마셨냐고 물어본다.  아닌데,,
순간 순간 가물가물,  오락가락~~

나쁜 기억들과 아픔의 충격!!
그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아프다~~  그래서 더 아프다!
아픔이 오히려 날 지탱하는것 같다.
결과 14-01-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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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관련된 일은 항상 불안과 긴장에 사지가 얼어붙는듯 하다.
지나고 나면 왜 그렇게까지 해야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불투명한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만드는 두려움인가?

오늘 또 한고비를 넘겼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안심이 되지만
몇번의 이런 고비가 남았는지 남은 심장이 다 녹아내리겠다.

아들을 의지하며 흔들림없이 끝까지 잘 버텨주기를 나 자신에게 바란다.
모두들 힘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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