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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25 20:11
죄인
 글쓴이 : 호석맘
조회 : 504  
나는 죄인이다
나라가 부를때 망설이지 않고  입대하는 자식을 도망가라 붙들지 못헀으니
떠난 자식앞에 쩔천지원수인 에미가 되었구나

20여년 곱게 키워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의 자식으로 만들어 나라에 바쳤더니
국가는 무상으로 사용하다 헌신짝처럼 내버리니 누구를 원망할까?
자식을 지극히 정상으로 키운 나 자신을 원망할뿐!
 
원하던 오토바이라도 타게해서 타치게라도 헀다면 군대는 가지않아도 되었을 것을
무슨짓을 해서든지 부자로 살았더라면 울 막내니가 그 어린나이에  하사관을 간다 나서지 않았을것을

이제와서 울막내 니 영정앞에 놓아둔 가족사진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보고싶다 그립다 흘리는 눈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더 잘해주지 못헀음을 후회하며 가슴쳐본들 무슨 소용이며
네 친구들이 하나둘 보내주는사진들을 들여다 보며 너를 추억함은
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울 막내야
그럼에도 떠난  너를 놓을 수 없어 날마다  너의 흔적들을 찿느라 눈이 아프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고 있는 엄마는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살아있다는 것이
 미치도록 싫은 죄인이구나

가족 13-12-29 10:02
답변 삭제  
그래요,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아들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죄인.

그런 아들 두번 죽이게 만들게 생겼으니 이 또한 죄이지요.
결과에 연연해 하지말고
최선의 노력도 아들은 지켜보고 있을것이니
힘겹더라도 노력이라도 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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