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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7 17:26
살아볼까, 죽는게 나을까.
 글쓴이 : 철수
조회 : 943  
!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이제 그만 정신 차리고 현실에 적응할 단계가 되었는데,

여전히 눈물과 후회로 밤을 지새고
보고픔에 미안함에 내 자신의 서러움에
붕 떠 흩어지는 내 정신세계는 어디서 찾아야 할지.

오늘 드는 이 잠이 마지막이기를
제발 눈 뜨지 말고 영원히 잠들기를 소망하며
아들에게로 향하며 잠을 청한지가 벌써 몇 일인가

그러나 어김없이 다시 깨어나니...
알 수 없는 희비가 교차하고
의미없는 또 하루 갈등은 시작되고

어스름 밝아오는 아침이 두렵다
불투명한 미래는 더 두렵다
그래도 진행하는 일은 끝맺고 떠나야 되겠지란 각오.

그래서 또 용기내 하루를 살아본다.
혼자 걷는 이 길이 너무도 막막해
마치 모든걸 이룬것처럼 최면을 걸어가며

이게 전부는 아닐거야.
웃는 날이 꼭 올거야.
힘겨운 하루 버티며 잘해 온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며...

또 어둠이 내리면 내 머리속
반짝이는 불빛조차 한 점 없는 암흑속에서
못난 두 개의 내 자신과 싸운다.

버려진 혼자다.
아무도 없다.
고통과 외로움만 피를 빨며 남았다.

다 놓아 버리고 죽음을 가지면
지금보다 편안할까??
어느게 옳은 방법인지...답은 없는 듯.

마음 13-11-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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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어둠과 고통의 날들일지라도 작지만 서로 조금씩 위로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디어 내면서 우리가 이루고자하는 그날 까지는 꼭 버티고 버티어가면서 살아 있어야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한다는 하나만 가슴에 새기면서 힘들어도 견디어 봅시다,

우리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할지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일들이기에
목구멍에 밥알이 넘어가지 못해 술의 힘을 빌린다 할지라도 목숨부지 하는 것이 숙제이려니 하고....
가슴 13-11-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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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칼로 찢어 벌려 볼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
까맣게 타다가 못탄곳도 있겠지만 숯검댕이 되어 있을 것이다.
다 타버렸다면 소생의 기미도 없겠지만 그나마 못탄 그 부분이라도 소생시켜
앞으로 나아갈 길에 사용해야 되지 않겠는가!
다짐 13-11-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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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보다귀한자식을 잃고 고통스러운 나날을보내는부모의마음을 저들은알까?
내 삶이 지옥이라도 떠난 자식에게 한가지 해줄일이 남았으니
마음 다잡아서 끝까지가야함을..........
지옥 13-11-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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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는게 뭔지
죽는거보다 지옥인거 같다.

왜 살고 있는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도무지 이해도 안가고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 생긴건지
너무 억울하고 화난다.

아직도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한심한지고.
세상아 망해버려라
죽음 13-11-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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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지만
죽어보지 않았으니 이 또한 알 수 없는 일.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참고 견디라고 하는말이라 그렇게 믿고 살아갈 수 있겠지만, 자식의 죽음앞엔 내 자신도 놓아 버리는 하얀 백지상태.

모든게 무너지고 깨져버려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들에 대한 그리움만 자꾸만 커져간다.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다
이 질긴 목숨 참 끈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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