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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8 09:06
다 싫다.
 글쓴이 : ghQkd
조회 : 832  
..

아들 만나러 가는 길,
희비가 교차한다.

살아서 만나지 못하는 비참함과
오늘 하루 오롯이 아들과 함께 할 설레임에...

두런 두런 시시콜콜
혼자서 마음속에 갇혀있던 말들을 쏟아낸다.
아무런 대답도 없는데...

혼자 쭈그리고 앉아 울고있지만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매미소리 풀벌레소리 흐르는 물소리
불어오는 바람조차 너인가 싶다.

남들이 보면 미친짓인줄 알겠지만
보이지 않는 아들과 팔짱을 끼고
사진까지 찍으며 한참을 돌아 다녔는데...

사진속도 지금도 혼자 남았다
가슴속이 미어 터진다.
수백번 죽고 싶은 마음과 싸우며 그 곳을 벗어났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다.
홀가분 할 줄 알았는데...
엉뚱한 사람을 찾아가 붙잡고 울다가 돌아왔다.

저수지 물에 풍덩하지 못하고 돌아온 나를 보며 후회하는 중.

아들~ 잘지내.
너의 존재를 다 잊어도
너의 기일 기억해 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도
엄마는 죽을때까지 널 가슴에 품고 같이 있을게.

정말 xxxx 같은 날이다.
다 싫다.

기원 13-08-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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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잃은 부모들은 지옥을헤메고있는데 국방부는? 대한민국은뭘하고있는지??                                                        일부러찾아와서 위로해주는것까지바라지않지만 당연히해야할하나만이래도제발1!!!
한계 13-08-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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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말한다!!!!!!!

왜 그러고 있냐고,,,  나도 내 자신이 한심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있다고 하지만  정말 안되는 것도 있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살아 있다는 그 자체가 위안의 전부인데

몸과 마음은 나락으로 끝없이 떨어졌기에 한 계단 한 계단 올라 오는 것이
다른 일반인들 보다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지 다른이는 모른다...

그런데 그들은 보편적인 생각으로 우리에게 말한다.  할 수 있는데 왜 그러냐고
그저 미친듯이 헛 웃음만 나올 뿐이다.

희망이라는 글자는 이제 아들일에만 국한되어 다른 일상 생활에는 짜증이라는
이상한 놈이 자꾸만 나를 깔아 뭉게는 그런 날들의 연속인데....

하루하루 밥을 먹고 하루의 일상을 하는 나의 하루를 체크 해보면 월 하는지 모르게
하루는 지나가고 있다.

이렇게 컴 앞에 들어오면 그저 멍하니 글 몇자 적는 것도 멍한 상태 ,,,
그럼에도 이제는 잠시라도 이 곳을 오지 않으면 하루가 불안하다.
마음 13-08-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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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맞게 변해가는 모든 세상만사가 
왜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안에서는 아직도 그 옛 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것인지?

그 어떤 시대를 막론하고 빈곤의 차이는 너무나 많은 아픔을 가져다 주었다.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라는 대열이라고 말 하면서도 과연 현재 우리 유가족들이

그 속에 예속될 수 있을까?
한 없이 힘들고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위로는 못해 줄 망정,,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붙여,, 사람 빈정 상하게 하는 것은 다반사니 !!!!

국가여!
방부여!
피비린내 나는 가슴으로 얼어 붙어 있는, 자식 잃은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 어떤 누구를 위한 나라입니까?
그 어떤 누구를 위한 군대입니까?

하루에도 열 천번씩 죽음의 바다를 왔다갔다 하는 그 심정을 어찌 모른체 하려 하십니까!!!

21세기 최 첨단을 달리는 이 싯점,,,, 넓은마음, 높은 시안으로 살펴 보소서...
어둠 13-08-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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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부모들.

멀쩡한 자식들 군에 보냈다가 죽음으로 돌려 받고도,
어느 누구에게 말조차 제대로 꺼낼 수 없는 이런 죄인을 만들어 놓고
국가와 국방부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지...

사고난 비행기 한대 값이면 사망한 아이들 명예회복 시켜주고도 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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