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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4 12:43
길잡이...
 글쓴이 : 진맘
조회 :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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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정답도 없고
무엇을 해야 될 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몇 년째 아들의 일을 붙들고 놓지 못하는 이유는,

힘들어 울며 살려달라 기대오는 아들을
눈으로 지켜 보면서도 무능함으로 살려내지 못한 미안함과 죄책감
지키지 못한 아들과의 마지막 약속
아들의 억울함 풀어 주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아들앞에 나타날 자신이 없어서이다.

또 하나 어쩌면 모든게 핑계에 불가하고
죽음이 두려워 살고 싶은 욕망이 앞서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유야 어떻든 나의 능력이 부족한 만큼 다른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많지 않은 기회를 살려 끝까지 가고 싶다.
그냥 이대로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모든게 얽히고 설켜 엉망이 되었지만
아들의 일을 그만두는 순간이 내 의지도 무너지는 순간이니
그 결과가 눈앞에 나타날 때 까지는 살아보려 한다.

횡설수설에 무능한 내가 답답하고 힘겹겠지만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를 불쌍히 여겨 조금만 더 도와주고 이끌어 준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원망하는 마음도 없을 것이며
나의 능력이 부족해 얻은 결과이니 내 탓이라 여길 것이다.

그래도 부족하지만 노력은 한다고 했으니
아들 앞에 서도 부끄럽지는 않겠지.
저 하늘 어디선가 지켜보는 아들이 힘내라고 응원 보내고 있을거라 믿고 싶다.

어느 길로 가야 조금이라도 이로운지
실망감이 크겠지만
우리의 손 놓지 말고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소원 13-02-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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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두려워  쓰러지고 싶어도 쓰러질수 없습니다.
괴롭고  아파도  두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왜. 아직까지냐고  믇는 이들의 소리는 
이제 귓전으로. 지금껏 걸어왔던 것처럼 걸어야지요.

쓰라린 마음. 염체없을지라도. 지금껏 걸어온 그길
힘들었던 시간이었고.  또 아파할 시간일지라도.
기도하는 맘으로 걸어 가고자 합니다.
차이 13-02-25 12:16
답변 삭제  
무엇으로든 결과는 나오겟지만,
누군가 그러네요, 결과가 좋아도 죽은 자식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정도의 차이일 뿐 아픈 마음은 똑 같다고,
그래도, 그래도 손가락질은 받지 않았으면...
의로운 죽음으로 남기를 바라는데...
확신 13-03-07 10:12
답변 삭제  
내가 가는 이 길이 결코 헛된 길이 아니라는 확신.
소중한 자식 잃고도 남의 일인양 누군가 해주기를 바라는 인간이기는 싫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라도 귀 기울여 듣고,
오로지 아들 하나만을 가슴에 품고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나도 걸음을 옮긴다.
모두들 힘내고 어떠한 일들이 발생해도 용기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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