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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3 12:15
왜 살아 있는 것인가?
 글쓴이 : 아들
조회 : 727  
시간이 흐를수록 널 보낸 아픔에서 벗어나리라 착각했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널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이
우리 모든 아이들의 편이 되어 주기를 염원하고, 염원하는데
아직 하늘의 뜻이 모자란다는 것일까?

억울함에 몸부림치면서도 오로지 아프게 간 우리 아들들의
영혼의 쉼터라도 이 어미들 손으로 어루어 만져 주리라 다짐한다.

잘하고자 하는 일들앞에  늘 액마의 기운이 기웃거리는 듯
불안하고,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킬까?

수없이 반문하고, 반문하여도, 이데로 조용히 있을 수 만은 없음을 안다,
그러기에, 할 수 있는 한 수단과 방법을 논하지 말라 하였었지,
그래 불구덩이라도 뛰어들자, 마지막에 남는 것이 나의 죽음 뿐이라 할지라도

지금 이 길을 멈출 수 없음을, 아들아, 흔들리는 이 어미의 육신과 마음, 정신을
지켜 봐다오,  길을 잘 못 들어 헤메일때, 이끌어 다오
널 위한다는 말조차도, 차마 할 수가 없구나,

부모다운 부모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뼈저리게 느껴옴에도..

자욱한 안개속에서 헤메는 어리석은 부모인것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구나..

영맘 12-02-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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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인간이라 칭하지 않는 그들과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를
우리 모두는 한 번 더 자각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막연한 담벼락을 지나는 것 보다, 확연히 보이는
높은 담벼락 밑을 걸어가는 것은,

그 어떤 각오의 칼날을 세우지 않으면 아니됩니다.
수승대 12-02-16 12:38
답변 삭제  
죽지 못해서...
아직 아들의 그 정신세계가 병들어가던 만큼의 한계의 끝이 아니라 살아있겠지요.
가끔씩 그런 극한의 고통도 느끼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기에 가지 못하는 것이지요.
죽음을 각오하고 아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포기하고픈 마음이 생길까봐 스스로에게 자극을 줍니다.
우리 조금만 더 정신의 고통을 뒤로 밀어놓고 할것이 없으면 간절한 기도라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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