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 회원가입
 
 

 
작성일 : 12-01-01 09:43
아들에게~
 글쓴이 : 대마왕
조회 : 1,133  
.

아들...!!
안녕~^^ 새해 인사야.

2012년이 60년만에 오는 흑룡의 해라네.
우리 아들 태어나던 그 해도 굉장했었지.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하는 올림픽 때문에 더...

그런 뜻 있는 쌍용의 해에 태어났는데,
어느 듯 두번의 용의 해가 다가왔구나.
24살...생소하구나,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마지막 주고 간 사진 속 모습같이
아직도 빙그시 미소 짖고 있는거지.
보고프다...아프다 명치끝이.

여기가 이렇게 아파 숨쉬기도 힘든데
죽지않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미안해, 미안하다...아들.
살아 있을 때 지켜주지 못해서...

보이지 않는 끈이지만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 알지.
끈을래야 끈을 수 없는
사랑과 추억과 인연의 끈.

슬퍼 하지마,
울지도 마,
억울하고 외로운 마음도 묻어버려.
아픔과 상처 씻어버리고
너의 꿈 펼치며 살고 있다 믿을게.

자꾸만 무너지는 정신력
너만 생각하며 이 악물고 참고 이겨내,
너의 명예와 권리를 꼭 찾아줄게.
네 앞에 바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아들, 더 많이 사랑한다.
엄마에게 용기주고 지켜봐 줘.
올 해 이루어지는 결과로
결코 헛된 죽음이 아니란걸 증명할거야.

사랑으로 12-01-02 12:55
답변 삭제  
그랬지요 88올림픽에  쌍용해라고  얼마나  많은  축복을  받았던가
죽음  후에도.  그  전에도  좋은  운대라고
하지만  힘 없는  마지막  낙엽처럼  말없이  소리없이
사라져간  이쁘고  착한 아들.  아들아. 새해가  바뀌었다는
세상의 시간도 어미에겐  아무런  의미도없다
하지만  변화되는 세상속  소용돌이에  우리 모두는 이제
하나되는  마음으로. 온 몸. 온 마음을  던져 결사적인
몸부림의  전쟁을  치룰 것이니라.
행복과  소망은  희망이라는  산꼭대기에  멋진 깃발하나
꽂아두고 소름끼치는  시간의 결투로  이루어내고  말것이다.
타살 12-01-09 18:48
답변 삭제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짐작이 가는 일이니
지금보다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울 수 있을까요?
군에서의 잘못된 관행도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는 있을까요?
자신이 없습니다.
내 잘못을 가장 크게 본다고해도 이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의무,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인지...
모두 등 떠밀고 책임회피가 바쁜 이런 세상에서 뭘 더 보고 배울것이 있는지...
결국 사회적, 국가적 타살이라 봅니다.
 
   
 

Copyright ⓒ milsos.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