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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11 22:36
생일
 글쓴이 : jin맘
조회 :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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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 오늘이 너의 생일이구나.

축하해 주는이 아무도 없는 너의 생일날,

케이크에 초꽂아 불밝혀 놓고, 너와 나 마주 앉아 눈물로 얼룩져,

허공보고 얘기하는 엄마 마음 어떤지 알수 있겠니!


고요한 적막속에 잔잔히 불어오는 산들바람과

우수수 속삭이는 나뭇가지들, 이름모를 새소리만이

화음과 장단맞춰 너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듯 하구나.

촛불끄는 너의 환영에 가슴은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온가족 함께 모여 축하하는 행복한 생일이면 얼마나 좋았을까?

네가 떠나고 처음맞는 생일날, 그냥 집에 가만히 있을수 없었다.

세번의 버스를 갈아타도, 널 만날 생각에 마음만이 설레고,

우리둘 행복하게 못다한 얘기 나누며 하루동안 즐겁게 지내보자.


둘이서 손잡고 작은댐 한바퀴, 웃으면서 돌아보고

반듯한 돌위에 마주앉아, 흐르는 눈물 서로 딱아주고

푸른빛 맑은물에 한발작만 내딛으면 널 만날수 있을텐데

망설이고 망설이다 용기내지 못했다.


터벅터벅 걸어서 발길돌려 내려올때, 같이 있어달라고

엄마 부르는 너의 애절한 목소리 들리는것 같아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돌아보고 돌아보고

그냥 이대로 널따라 길나서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데 너를 두고 내 어찌 돌아갈까.

엄마손 꼭 붙들고, 너 있는 그 곳으로 인도하면

웃으며 좋아라 따라서 갈텐데, 그냥 날 좀 데려가지.

그립고 보고싶고, 진아!!! 생일 축하해......

정재영 09-06-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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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가 진이 첫재판이었는데.....진아, 생일 축하한다. 그리고 진아, 너네엄마 다음부터는 혼자 그곳에 오지 말라하면 좋겠다...다들 불안해하니깐....
12-02-28 13:32
답변 삭제  
아들~!!
보고싶네.
사진 속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즐겁고 행복했던 외할머니댁에서의 네 모습 다시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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