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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07 00:05
현충일...
 글쓴이 : 광레이져
조회 : 1,398  
아들....오늘이 현충일이래.

씩씩하게 잘다녀오겠다고 군대 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이렇게 밖에 널 볼수가 없구나.

딱 군대 체질이라고.....다시 태어나도 군대갈거라고 큰소리 치더만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 있니....

이땅에선 아들을 낳지 말아야 하는데...그저 원통할 뿐이야.
너무 멀쩡하게 잘난 내 새끼. 어딜봐도 빠지는 곳이 없는데
누가 널 데려간거니.

널 이렇게 그리워 하면서도 산다는게 참으로 잔인한 거라서
밥도 잘먹고 가끔씩은 널 기억에서 놓기도 하면서  이렇게 살아가고있단다.
아빠도 오늘은 너무 힘드신가 술에 취해서
꺼이꺼이 우시더라.

사랑하는 내 새끼.
그곳은 편안하지??

모든거 다내려놓고 편히 쉬고 있으렴.
시간가면 모두 가잖아.
요즘 엄만 꼭 정신 나간 사람같애. 날마다 사고치고
스스로가 정리가 안된다.

좀 덜 멋지게 낳을걸....그랬음 덜 아플래나..
아들이 위에서 지켜조라. 흔들리지 않고 잘 지낼수있게...
그래야 내새끼 만날때 덜아프지.
사랑해.....너무 이쁜 내새끼.
이제다시 누굴 이렇게 사랑할수 있겠니!!

잘 지내고 있어.
우리 만나게......사랑해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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