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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10 02:07
어머님들께
 글쓴이 : 걱정
조회 : 449  
거의 10년전쯤  어머님들끼리 친목 모임을 만들어 회합을 통해 서로 위로도 하고 교류하던 일이 있습니다.

당시 모임이 의도도 좋았고,  몇달간 그렇게  어머님들간 교류를 통해 심리적 안정도 찾아지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편 장려했던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지요,  아무것도 아닌,  얘깃거리도 되지 못할 사소한 대화로 부터 시작된 갈등으로  친분에 금이 가더니, 급기야는 서로 고양이 닭보듯 하고, 그게 커져서 일부 아버지들까지 사이가 소원해지는 지경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단체 구성원들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감정의 골이 생겨, 결국 모래위에 지은 누각처럼 마음속으로부터 결속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어찌 바랬던 일이겠습니까, 의도했던 일도 아니었지요.


상대가 자존심 상해할수도 있는 사소한 말 한마디,  배려치 못하고 가볍게 내 뱉는 사려깊지 못한 경박한 한마디가 죽은 자식들의 권익을 위해 모인 무거운 모임을 스스로의 손으로 위해한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우리도  단체 안에 어머니들만의 소모임이 만들어진 것으로 최근 들었습니다.


걱정됩니다.


우리 단체는 누구보다도 남들을 먼저 걱정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 깊은 가족들로 구성돼있는 훌륭한 특수목적커뮤니티입니다,  이렇게 좋은 구성하기까지 거진 4년이 넘게 소요됐고, 조직분리의 아픔도 감수해야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조직력과 단결력, 냉정한 판단력과 단호한 실행의지를 가진  군관련 인권단체가 되어있지요.



어머니들이 별도로 모이고, 뭐를 만들고, 모으고, 그러는 이유가 뭔지,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다는 회의적 의견이 결성 초기부터 나오는 것을 감수해가며  옜 아픔을 연상하는  모임이 만들어지는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이 소모임으로부터 가족들간의 신뢰와 믿음이 깨지고, 분열과 갈등의 틈이 생겨날지 모릅니다, 이미 한번 경험했기때문에 걱정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제도개선과 그로 인해 변하게 될 아이들의 문제에 집중해야 할 마지막 구간입니다.

내년 7월 1일 이후, 우리 단체는 자연스럽게 해산될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헤어지기 아쉬운 가족여러분들끼리 서로 연락하여 모임을 만들어 이어가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 의견이니 너무 깊이 생각치는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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