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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4-20 10:30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한심한 나
 글쓴이 : tptlffldkd…
조회 :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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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머리속이 복잡하다.
똑딱똑딱 한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시계바늘을 멍하니 바라보다 컴퓨터앞에 앉았다.
답답한 마음을 이 컴퓨터라도 붙잡고 풀어야 하겠기에......

아들의 입대일이 다가오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시간만 흘려보낸다.
참 한심하고 못난 내 자신이 너무나 싫어진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더니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숨조차 쉴 수 없다.
잘 할 수 있을거라 내심 마음을 다스리지만 그 곳이 어떤곳인데......

생각이 생각을 낳고 아들이 힘들었을 그 당시를 또 돌이켜본다.
'게임중독'이란 이 글귀가 왜 이렇게 선명하게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지, 그 심정을 이해하려 또 생각속에 빠져든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를 잘 아니까?

사람들은 지금 생활하는 공간이 힘들면 그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욕구가 누구나 있다.
특수한 환경(군대)으로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할때는 마음속 자신이 가장 행복했고 좋아했던것에 매달리며 그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한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 질책당하며 심리적 불안과 우울, 자신으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피해를 본다는 초조감과 좌절, 극심한 스트레스를 벗어나고 싶어 자신의 삶에 있어 위안이 되는 현실도피용으로 찾은것이 게임인것 같다.

게임에서는 원하는 무엇으로던 만들어 노력하면 노력한만큼의 댓가와 성취감이 따르고 현실에선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경험하는 재미도 있었겠지.
사람의 약점을 건드리며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수치심이나 인간이하로 대하는 것을 경험하며 자신도 잘 할 수 있는걸 알리고 싶었지만 누구하나 관심두지 않았으니, 동급인 상황에서 마음껏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곳이었으니 게임속 자신을 찾았을지도...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걸 아니까?
현실도피를 꿈꾸며 탈출구를 찾아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온건지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컸을까를 생각한다.

자제력을 잃을까봐 자신이 가진 꿈과 희망의 글을 쓰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오로지 세상에 내편은 엄마뿐이란걸 알았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게임속에서 느끼던 노력한만큼의 결과로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을 수 있었던 그 기억을 떠올리며 살아보려 노력을 했는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인정받고 싶어했던, 함께이고 싶었던 아들의 마음!

그 생각속에서 '대리만족'을 하면서 자신을 괴롭히고 가해진 부당한 것들에 마음속 복수를 해보지만 결과는 참담하다.

누구에겐 게임은 차단이 아니라 소통이다.
잘만 활용하면 집중력 향상과 협동심등을 키울 수 있고, 게임에 현실을 접목하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고 한다.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편견으로 나쁘게만 보는것이 문제인것이다.

아들의 죽음 누구의 잘못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당사자인 아이들에겐 큰 잘못이 없는것 같다.
부모가, 사회가, 폐쇠된 군대가 아들의 울부짖음을 듣지 않고 방치한 결과겠지?

이런 결과로 이어지는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것 때문에 불안하다.
집에서 지켜보는 동안 일어나는 일이라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겠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일이라면 나로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으니......

그냥 앉아서 또 당하는것은 아닌지......

지킬드 11-04-21 16:51
답변 삭제  
세상은 너무나 비정한 것
덧 없는 시간속에 썩어가는 부모의 마음을
아랑곳 하지 않는 곳
하나같이 엄마라는 이름아래 태어났음에도
엄마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려 주지 않는 모순
XXX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을까
엄마의 몸을 빌어 태어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곳에 있으면 인간의 윤리를 저버려도 된다는 것일까
오---- 통제라  이 아픈 가슴  텅빈 머리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영혼이여!

모두가 자연인이고 싶어 하면서도
진정한 자연인의 도리를 모른단 말인가
웃음 11-04-22 09:19
답변 삭제  
점점 맛이 가고 있습니다.
마음은 울고 있는데,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조그만 일에도 가슴이 쿵 떨어집니다.
자꾸만 감추려 내색하지 않으려
실실 웃음이 새어 나옵니다.
아!! 사는게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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