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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30 20:39
운명한 아버지를 따라간 딸....
 글쓴이 : 정재영
조회 :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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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병을 앓고있던 아버지가 숨지자 병간호를 하던 딸이 이어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10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김모(52)씨와 김씨의 둘째 딸(23)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회사에서 야간작업을 마치고 귀가한 첫째 딸(2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방안에 있던 병원용 침대에 누운 채 숨져있었으며, 김씨의 딸은 1m80㎝ 가량의 안방문 틀에 박힌 못에 노끈을 매달고 스스로 목을 매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검안결과 김씨는 12시간여 전인 28일 오후 9시28분께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딸은 10여분 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는 한편, 김씨의 딸이 남긴 아버지의 임종 당시 모습과 병간호 동안 일기 형식의 글을 남긴 공책을 확보했다.

이 공책에는 "아버지가 갑자기 호흡이 거칠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망당시 내용과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내용 등 3페이지 분량의 글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숨진 김씨의 딸이 남긴 이 공책에서 "아빠와 함께 갈 수 있어 행복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적힌 것으로 볼때 김씨가 투병 중 사망하자 실의에 빠진 딸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7년여 전 이혼한 김씨는 3년 전부터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면서 죽음에 이르는 희귀병인 루게릭병에 걸려 투병생활을 해왔고, 생계를 책임지는 큰딸과 함께 둘째딸이 병간호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 언론인용.


사무처장이 아는바로는 부모가 죽었다고 자식이 뒤를 따른 경우를 세번쯤 본것같습니다,  반대로 자식이 죽은 것을 슬퍼한 나머지 같은 길을 간 부모는 적지않았지요, 최근에도 우리단체의 어느 어머니께서 죽은 아들이 사용하던 방에서 그 아들과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사람의 죽음을 보는 것은 어떤관계이든 산사람으로서도 적지않은 충격과 갈등을 느끼게합니다, 더구나 본인과 깊은 연관이 있는 지인의 죽음, 그것도 혈육의 죽음을 지켜본 경우라면 마음속 깊은 곳에 형용키어려운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가끔 친구부모들의 장례식에 가면 의례히 나오는 말이 있는데, "호상"이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부모를 여의고 슬픔에 빠진 친구를 위로하기 위한 표현으로서 "호상"이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만, 사무처장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산사람으로서 죽은 사람을 보내는 경건한 의식과 마음가짐이란 침묵을 지키는 것만 못할것같니다.

최근들어 우리단체가족들에 황망하기 그지없는 슬픈죽음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자식잃은 고통과 슬픔만도 감당키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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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11-03-31 16:52
답변 삭제  
우리 가족들은 특히 죽음이란 단어와 아주 가깝게 있는 듯합니다.
갑자기 다가온 자식의 죽음앞에 삶의 희망을 모조리 빼앗겨 버렸으니까요.
내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기던 아이들 이었고,
그 죽음의 본질이 더 마음을 아프게 갉아먹고 있으니,
뒤 따른다는 생각에 별반 의문을 달 가족도 없을겁니다.
아이들의 억울함과 명예는 회복시키고 가야겠기에
오늘도 숨쉬기 운동이나 열심히 하면서 무의미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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