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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02 07:02
김승창 일병의 안장식.
 글쓴이 : 진맘
조회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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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화창한 5월의 첫째 날
김승창 육군 일병의 안장식이 있었습니다.

앞선 유가족들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
부모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보태어져 다른 가족에 비해 조금 빠른 순직의 길에 합류했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함께해 승창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스무명이 넘는 승창 친구들이 함께한 안장식이라 지켜보는 느낌이 또 달랐습니다.
아이들을 더 생각나게 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저렇게 활기차고 잘 생긴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나아 갈 젊은 청년들이
가슴에 품은 큰 뜻을 접은 체 이 곳에 잠들어 있어야 하는 말도 안되는 현실이 더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승창이가 근무하던 부대의 부사관 간부 2명도 참석하였습니다.
군복 입은 모습만 보아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지만
부모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이룬 순직과 안장식을 참관하며 참회의 눈물과 많은 반성을 하고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기를 바라며......

이렇게 또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국방부에서 좋아하는 그 법이라는 것이 정해졌음에도
권력을 남용하여 지켜지지 않는 것인지
일반 사병들의 묘역과 똑 같이 조성한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버젓이 사병보다 몇 배는 더 큰 자리를 차지하는 묘역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이런 현실은 고쳐져야 합니다.
아이들과 관련 된 일이니 개선해아 될 일들은 더 많은 관심으로 의논들 이어지길 바랍니다.

남은 아이들의 순직 소식도 하루 빨리 들려오기를 기다리며
멀리서 달려 와 주신 대표님과 유가족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어미 16-05-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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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5월이라 이름하지만 눈물로 피멍든 가슴에 수많은 멍울중에서도
가장 큰 멍울의 머리정도 쓰담 해준듯 합니다
그렇게 많은 친구들과의 교류가 있었다는 것인데
영정속 승창눈에서는 지금도 하염없는 눈물이 쏫아지고 있었다니

얼마나 피맺힌 억울함을 묻어두고 있었을까?
힘겨웠던 시간들에 비하면 작은 보상인지 큰것인지도 가늠되지 않는
부모들의 육신과 정신은 온전한 것이 없으니

멀리서들 참여하신 가족님들도 하나같이 힘겨움에 버거워 하면서도
나눔할수 있었네요

다음에 올 또 다른 아들들을 위해 기도맘 올립니다
용래맘 16-05-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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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꺼멓게 미여지는 가슴을 달래길 없겠으나
그나마 이렇게 라도
평온하게 ((영면)) 하길 바램 또한 크게 다가옵니다.
무한긍정 16-05-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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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다 가기전에 또 다른 가족의 안장식이 있기를 바라고
행정심판 중인 건도 승소하여
뒤이어 오는 가족에게 긍정의 힘이 되기를 바라며
재심의를 기다리거나 재조사 중인 가족들도 모두 한곳에 모일 수 있기를 다시 한번 기원한다

재판중인 건도 모두 승소하길 바라고
그동안 악재들이 겹쳐 정신 차리기 힘들게 버텨온 세월 보란듯이 좋은 일들만 계속 일어나기를 ...
머리속이 텅 비어 가더라도
밥 잘 먹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현충원서 반가운 얼굴들 또 자주 만나기를 바라며...
Ty맘 16-05-04 22:12
답변  
승창군은 이제 천상에서
슬퍼하지않고  편하게 편하게 쉬기를..
노심초사 한마디말로도
가슴아팟을 두분 부모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아픔을 같이 하신 사무총장님과 연대가족들 모두
아들들의 순직과 안장을 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함께 기뻐하셧기에
승창군의 안장식또한  마음으론 모두 참석하셧으리라 봅니다
부디 이제는 하늘로 떠난 아이가
더이상 슬퍼하지않기를 ...
     
아들바보 16-05-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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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날 자리하지 못하신 분들의 마음도
모두 한결 같았으리라 보고 그분들께도 진심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남은 친구들의 순직소식도 연이어 들리길 기도하며.....
미안함 16-05-09 20:13
답변 삭제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구보다 승창이 안장식만큼 같이 하고 싶었는데 ...
가상현실 16-05-11 00:45
답변 삭제  
이렇게 아프고 기운이 없을 수 있는지..
방전된 밧데리처럼, 다 타가는  촛불처럼,

이해할 수 없는 통증들이 온 몸을 휘감는다.
참 고통스럽지만
이 아픔도 아들에겐 미안하다.

다 왔다는 안도감일까...
채워지지 않는 허무함일까...
긴장의 고리가 풀린건지?
이젠 정말 아들을 보내야 한다는 진정한 이별의 아픔인지?

아니다.
모두 쏟아 부었는데
그러면 될 줄 알았는데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감당 안되나 보다....
무슨짓을 해도 아들은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이......
더 이상 내가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없다는 현실도.....

가혹하다.

자고 일어나 내일이면
참 슬픈 꿈을 꿨노라고 아들에게 얘기하고 싶다.
16-05-2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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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을때 내 아들이 옆에 있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렇게 아들잡고 참 오랫동안 너에 대한 슬프고 아픈 꿈을 꿨노라고
얘기할수있다면  지금이, 현재가 이보다 더 행복할수있을까요
아들이 내옆에서 내 얘길 듣고있은데 그 이쁜 얼굴로,,,,.
정말 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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