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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8 18:55
가슴 속이....
 글쓴이 : 정재영
조회 :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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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서 뭔가가 북받혀 올라오면, 

이유는 설명을 못하겠지만,  아무튼 뭔지가  꺽꺽 북받혀 올라오고 눈갈에서 물도 나오면....


다들 어떻게 억누르고 사셔요?

.

수승대 15-05-28 20:16
답변 삭제  
그러게요?
가슴 쥐어뜯으며 통곡하며 꺽꺽 울었다가
아들 곁으로 가려고 시도도 했다가
내 자신을 수없이 죽이고 죽여가며
어느 순간 내가 살아야 할 이유도 찾게되고
그러다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네요.

오로지 마지막 남은 한가지 목표가 있었기에 죽음도 미루고 앞만 보면서...

자식잃은 고통에 더해 사람들에게서 받는 미움, 배신, 두려움, 좌절, 등등등
하루에 한 번 이상 자신을 죽여가며
덤으로 사는 인생길을 가고 있네요.

우리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어느 지점에서 맞딱드린 아들의 죽음에 남은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겼으니,
이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지만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운명.
아들 지켜내지 못한 죄로도 부족해 아직도 남은 고통이 끝나지 않았으니 너덜너덜 헤지고 망가져 아무것도 인식못하는 그날까지 빈껍데기로 살아가겠지요.
또, 아들 죽음이후 겪는 남은 가족들의 고통이 어떤것이기를 알기에 매일 죽음을 가까이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합니다.
은인 15-05-28 20:52
답변  
힘들어 하지 마십시오.
그 긴 세월동안 우리 유가족들 이끌어 오신것만해도 우리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은인입니다.

각자의 사안이 다르다보니 순직의 길에 합류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그것이 대표님의 잘못이 아니란걸압니다.
그동안 어렵게 노력하며 여기까지 함께 걸어와 주신것만해도 감사할일입니다.
     
한배 15-05-28 23:50
답변  
사안이 달라도 다함께 순직의 길에 합류할수 있도록 해봐야지않을까요.
          
용기 15-05-29 10:04
답변  
당근
근데 일부 가족들외에 누가 관심있나요?
처장님만 바라보며 노력들은 없으니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우리 가족들이나 처장님이나 마찬가지

결과만 있고 과정은 없을테니
서서히 목을 죄여오는 불안과 심난함, 지난시절의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을까 하는 후회와 허탈함까지
남은 가족들의 끝맺음까지 잘 할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보내주시길...

다함께 순직의 길에 합류할수 있도록 내가 할수있는 남은 최선을 다할겁니다.
               
정재영 15-05-29 22:46
답변  
전공상심의 있는날은 앞뒤로 하루쯤 씩은 아무것도 못합니다....지금까지는 심사회부된 우리연대의 아이들 하나도 미끌어지지 않고 통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힘들어집니다.
정말, 결과만 있고 과정은 없습니다, 고추한개, 상추한잎조차도 따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지는 알아도 아이들의 문제는 세세한것 알지 못합니다, 말해도 소용없습니다....이게 얼마나 허무하고 힘빠지는 것인지 않해본 사람은 모를겁니다...
                    
허당 15-05-31 04:31
답변  
전공상??
전상이라함은  전쟁중 상이를 입은
공상이라함은 공무중 상이를 입은것인데

우리 아이들은 여기에 해당되지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전공사상자'라 일컷는게 맞겠지요.
안그래도 무식한데 정확히 명칭해야 그나마 덜 헷갈릴듯..
                         
정재영 15-06-01 22:18
삭제  
그렇지 않습니다, 보훈보상법제정이전 예전의 법과 시행령에 의하면 사상자라는 말의 안에는 "자살자"의 다른 표현이 포함됩니다.
"군사상자인권연대"의 "군사상자"라는 표현은,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게 없었던 참담한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명칭으로 당시 군사상자라는 표현을 우리가 그대로 사용한 것은, 군의 저속한 태도와 자해사망장병들에 대한 폄훼, 비하를 비판하고 반박하는 의미로 쓴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년전 단체명칭을 개정하면서 군의문사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이전의 입장을 정리해 새로운 방향전환을 하였고 입법활동을 통해 60여년간의 구태를 벋겨냈던 것입니다.
그러했던 우리 입장에서는,  전공사상자라는 표현이 맞는다는 허당님 말씀대로라면 옜 군부가 "자살장병"을 뜻하는 비하적 표현을 그대로 인정하고 차용해 우리 스스로에게 명찰을 붙이는  의미가 포함되므로 그 해석에 맞고그름의 문제를 떠나 용납할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를 들자면 진보적 입장의 사람들이 말하는 "민주주의 대한민국"과 보수적 입장의 사람들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란 표현의 의미가 다른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자해사망자 현충원안장에 있어 "국가유공자"와, "보상대상자"로 나누어서 대우를 달리한다면 이전의 반대입장을 바꿀지도 모르겠다던 재향군인회와 성우회 등의 주장과 비슷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이 그것을 인정하기 어려웠던지라 앞에 "보훈"이란 두 글자를 더 붙혔던 것이고....
그러니 이 사안에 무식과 유식을 가져자 붙일 문제는 못되지요, 고위계급 군인이라면 몰라도....
               
아들 15-05-29 23:48
답변  
관심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할 수 없으면 함부로 말하지 마셔유~
처장님만 바라보고 노력이 없었다는건 워디서 근거를 찾은건지?
                    
노력 15-05-30 15:05
답변 삭제  
누구든 내 아이의 사안에 가장 관심이 많다는건 부정할수 없이 누구나 똑같지만,
전체를 보면서 국회, 국방부, 보훈처, 모임등등 우리 아이들과 관계있는 법개정에 먼저 참여하며 움직여주고 시행되고 있는 훈령들을 인지하면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기본으로 관심이라 할 수 있지요.

다들 환경에 따라 움직일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것도 압니다
움직여 현장에 참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집에서도 얼마든지 방법은 있기 마련인데
예를 들면 각 처의 홈페이지에 잘못 시행되고 있는 제도들을 반복해 개정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전화를 해서 요구할 수도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평균적으로 봐도 움직이는 몇가족 외에는 반응들이 거의 없이 진행되어 왔고 우리 아이들의 일임에도 각처 담당자의 질문에 기본적인 대답조차 할수있는 가족들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홈페이지라도 제대로 읽고 숙지하고 부족하면 질문이라도 남겨 알려고하는 노력들이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열심히 하신분들과 처장님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온것이나 마찬가지니 그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이런 것만 보아도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던건 아닐까요?
마음 15-05-29 11:55
답변  
한편으로 생각하믄 우리 가족보다도 눈물이 더 나올듯도 합니다
다 이유가 있는법 가족은 당연하다 하지만 옆에서 보시는분은
수많은 가족들의 사안 마다 사연이 구구절절
가슴만 아파옵니다
가족모두가 단체로 산으로가서 소리라도 지르면 안될까요?
     
정재영 15-05-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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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진정 죽고 싶어서 죽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살수 없어서, 살지 못해서 죽는 것이겟지요, 죽는 그 순간에도 죽는 것이 최선인지를 고민하고 갈등했을 것인데, 목매달고 매달린놈 발아래서 뒹구는 담배꽁초들이 그 참담했을 심정을 말해주지요....
죽는 놈은 고민하고 갈등하며 최후까지 누군가의 도움을 기대했을 것이고, 결국에는 좌절하고 포기하는 무서운 결심을 힘들게 실행했을 것인데....
제가 저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보고 슬픈것은, 죽는놈들이 고민하고 갈등하며 바랐을 간절했을 그것만큼 진지하고 심도있는 반성과 참회를 책임있는 사람들에게서 볼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또한 저는 죽음을 결심하고 실행한 아이들의 판단 중,  자신이 결행한 결과를 누군가에게 보여주어 강조하려는 의도가 혹여라도 있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아이들의 주변에서, 그 고민과 갈등의 깊이와 의미를 이해하고 아파하며 사후에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죽은아이 혼자서 감내했을 참담한 상황을 사후에라도 함께 하려는 진정성있는 시도를 실천하는 사람을 몇몇 어머니들 외에는 못보았기때문입니다.
용기 15-05-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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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떠난 자식 생각에  가슴속은 활활 불길이 일어도  남은 가족들 건사해야 하는
 책임까지  있으니  울고 싶을때 울지 못하는 억눌리는 상황이야  자식을 지켜주지 못한 못난 죄인이니

그 벌이야  달게 받는다지만  행여 나의 모자람이  불쌍한 내  새끼 편하게 쉴 공간 하나 마련해주지
 못할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누구에게 하소연하며 어떤말로 설명을 할수있을까요

그저 옥죄오는 가슴 부여잡고  낮이고 밤이고 아들 생각하며 눈물 훔치며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수밖에요
비루 15-05-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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꺠어 있으면 꺠어 있는대로  잠을 자면 꿈속에서도 한시도 잊을수없는 자식을 향한 마음이니
살기위해서 먹고 살기위해서 잠을 자는 기본적인 것도 비루하고 하찮게 여겨지니 

눈 감을수있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아들 볼수있는 그날이 빨리 오기만을......
어미 15-05-3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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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법,  잘못된 관행들에 대하여 어떻게 변하기를 염원하는만큼 변하시키겠금 적극적 참여가. 우선입니다
변화시키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한 토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하늘에 닿았는데  우리들의 소명이 모자라 가슴치며 울고있는
현실앞에. 누구의 눈물이면 어떠하리요

그또한  한곳을 향하는 눈물인것을~ 정제된 두드림으로
나자신을 먼저 일깨워. 고함에도 그또한 옥죄어오는 과정에 순간순간
머물다 중요한 그 무엇가의 노침을 느끼면서도 크게 깨우치는것조차
힘이 들때. 그래도 이렇게라도 마주함. 할수 있슴에 우리들의 희망
또한 꼭이루어 질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리라
내심 15-05-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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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때인지라  가족들도 마음이 허 한듯 합니다
우리 마음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조금만 옆에서  관찰 하도록  애써봅시다 
아타까움만  느껴집니다
이름 15-06-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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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식이 맞는 것이고 다른이의 방식은 아닌 것이다라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개개인 타고난 성향따라 그 아픔의 깊이도 다르고  헤쳐나가는 방식도 다릅니다.

우리 유가족들 모두가 똑 같은 아픔이지만 그 아픔을 어떻게 소화 하는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사안앞에서 누구나 할 것 없이 똑 같은 보행으로 동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똑 같은 출발이라 할지라도 그 도착점이 다를 수 있다는  것만 감안 한다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우리 모두가 도착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6월위 문턱에서 힘들지만 조금씩 조금씩 힘을 내어 손에손잡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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