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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5 07:20
아물지 않을....
 글쓴이 : 아들바보
조회 : 544  
지금은 그렇다... 우는것도 사치라고....
할 일이 너무 많아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하기엔 이르다고....
나중에 내아들 편히 쉴 곳 만들어 주고 그때 울고 슬퍼해도 부족하지 않을거라고....
아님 죽더라도....
심장에 시멘트를 발랐는지 이젠 눈물도 나지않고 아픈게 뭔지도 모르고....
감각없는 뇌와 몸둥아리지만 하루하루를 내 삶의 마지막 목표만을 바라보며 지낸다.
자식이 이렇게 소중한거라면.....  내안에 있던지..... 아님 없더라도....
모든게 고통이라면 처음부터 혼자였을걸....
지금에 와서야 부질없이 후회한다.
결혼하고 자식을 낳은걸.....................

그래도 이미 만들어진 현실이니...

그래서 어찌할 수 없는 지금은....
날 떠난 그 야속한 아들놈이 너무나 사무치게 보고 싶다...
하지만, 그 마음 지금은 접어두고 냉중을 기약 하련다...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거듭날때......그때 다시 재회 하자고.....

혼자 14-09-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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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마주하는 일들에 맞물려 생각들도 파도를 타게 마련이지요.
똑 같이 자식을 잃었어도
사람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하는게 다른건 어쩔 수 없고
내가 옳고 이 길이 맞다면 그대로 행하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리해도 저리해도 후회는 남는 법이고
가만히 앉아 지켜보는것 보다는 자식 위해 뭐라도 해 보는게 그나마 나을것이기에
그리움에 사무치는 마음을 이렇게라도 풀어보려고 몸부림치는것 아닌지요.

혼자가 어려우면 누구에게든 묻고 알아가며 나름의 최선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남을 수 있기에 내가 옳다고 느끼는 그 방식대로 끝을 향해 열심히 걸어가기를...
아픔 14-09-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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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아니하면 어찌 부모라 하겠습니까
그럼에도 견뎌야 하는 고통속에서도 한발한발 내딛어야 하는것이죠!
엄마의 기운은 영원한 저곳까지 보내어야 하나 봅니다
후회 14-09-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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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된다는것은  에미라는 이름은 기쁨이였고 보람이였지만  자식을 지켜주지 못하고 먼저 떠나보낸
지금에야  천근의 무게로 다가와서 숨을 쉴수도 없게한다

아이가 태어나던 그때  ,자라던 그때 ,학교를 다니던 그때, 아니 입대시키러 같이 부대로 가던 그때, 힘겨움에 잠못들고 홀로 괴로워 하였을 그때로 되 돌아갈수만 있다면 한 순간만이라도 그 때로 되돌아갈수만 있다면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그 애의 손을 잡고    미련없이 이땅을 땅을 떠날수 있을텐데  ...
후회+ 14-09-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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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다 착각이였다.
아들이.. 상남자로 돌아 오겠다며 미소짓고 손 흔들며 훈련소로 들어갈때까지
의심도 안해봤는데  이런 결과가 생길지는..
쥐뿔도 몰랐던 내가 미친년이지!
멋진 군대만 생각하면서
아들이 저승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데도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했으니....
심장 14-09-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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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널 태어나게 한것도 미안하고,
착하게만 키운것도 미안하고,
군대에 보낸것도 미안하고,
널 지켜주지 못한것도 미안하고,
널 접어두고 있는것도 미안하다.

너를 생각하면
널 그렇게 보낸 미안함과 죄책감에 내가 살 수 없을거 같아 널 잊고 있어 미안하다.
삶이 미련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이라도 내가 죽는건  아무렇지 않지만
내가 없으면 누가 너의 자리를 정리해 주고  니 자리를 찾아줄까..

모든게 다 끝나면
그땐 원없이 널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미안해하고,
또 미안해하며 니가 너무 보고싶어 견디기 힘들때 그때 널 만나러 갈게..

그땐 엄마도 편하게 아들 너의 얼굴을 볼 수 있겠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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