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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3 20:08
만남.
 글쓴이 : 진맘
조회 :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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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토요일,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만세운동을 벌여 독립을 이루어 냈듯이,
우리 가족들도 모여 순직법을 꼭 이루어 내겠다는 각오와 화목함 속에서 지나간 일들과 앞으로 나아 갈 일들,  궁금한 사항들을 풀어가며 서로 의견들 나누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새로 온 승창이네 가족들이 처음 참석해 우리 가족들과 인사 나누는 자리도 마련되었고 한마음으로 같이 하겠다는 의지도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이렇게 만나면 안될 인연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누가 이런일을 당할줄 알았으며 하루 앞을 예견할 수 있었겠는지 가슴 아픔입니다.
그래도 역시 세대는 못 속인다고 당차고 똑똑함에 앞으로 해야할 많은 일들에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일들 뒤로하고 아이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달려와 주신 가족분들께 감사 인사 드리고 국회 관련 활동에 대한 1차 마무리 논의도 있었습니다.

처음 논의가 있었던 봄에 이미 지금과 같은 결과가 있을것을 짐작하지못한것은 아니었지만,  막상 모두가 기대하고 노력했던 일이 이처럼 되고보니 안타까움이 큽니다.

중간에라도 문제점과 걸림을 치우고 바로잡아갔더라면하는 아쉬움과 후회가 크지만 우리 병영인권연대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음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그것도 우리 유가족들이 스스로 부른 안타까운 결과라서 더 안타깝습니다.

이대로 주저앉거나 포기해서는 않될것이어서 조만간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 논의를 거쳐 또 한번의 국회활동이 있을것같습니다만 어떤결과를 얻게될지는 현재로선 암담하기만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아닌 내 아이의 일이니 꼭 관심 가지고 한번씩이라도 참여의 뜻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가족들은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별도로 사무처장님께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바쁘시더라도 모임이나 중요한 공지를 꼭 확인하시고, 관심을 가지고 한가지라도 알고 대응하고 노력하다 보면 결과를 떠나서 나중에 아이를 만나더라도 최선을 다했으니 부끄러운 모습은 덜할것입니다.

올해는 여러 가족들이 갈림길에 설 것 같습니다, 노력한대로 얻으리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일도 그러한 이치의 안에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들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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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14-03-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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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되는 여건이 어떠하든
우리 아이들의 일은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일입니다.
 
아직도 문을 열며 엄마하고 들어올것 같은 아들을 매일 기다립니다.

신세 한탄에 울컥이며 올라오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은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고 내가 죽는 그 날까지 이어지겠지요.

억울함 풀어 순직의결 되어 현충원에라도 눕는다면 아마도 지금 보다는 마음이 덜 아프겠지요.
 내 아픔도 중요하지만 아들의 마음에 담고간 앙금들이 모두 없어지길 바라며 오늘도 아들 향해 무언의 메세지를 띄워봅니다.
인생 14-03-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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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속 애타는 마음이지만 모두들의 염원보단 미흡 하지만 작지만
작지만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마음.  그 작음으로 시작되어
높은벽도 허물수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흔들리고 쓰러지려는
육신과 정신을 가다듬어 봅니다.
아픔 14-03-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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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힘듭니다  오늘따라 왜 가슴이  이리 아파오는지
아들과 마음이 통했는지  무지한 부모들의  부족으로 이번
에도 다음의 기회로 넘어가고  그나마 작은 결실은  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함께하여  아이들의  순직현충원 가는 날까지
이  영혼을  잘  관리하리라
텅빈 머리속을 채워서 다시 시작될일에  만전을...

마음 가득 가진자의 여유자들이여  가난한 이마음에도
채워주시길  바라며  살아있는 권력자들이여 죽은자들도
이승에선 열심히 잘살았습니다  제자리를  꼭 찾아주시길
장남 14-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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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지만 낯설지 않고 편하고 따뜻했습니다.
모습은 다 달라도 마음은 같기에 그랬겠지요.

하나같이 좋으신 분들같고  자애로운 부모들 같은데....
그런 부모밑에서라면 아들들 또한 얼마나 반듯하고 이쁘게 자랐을까요.
그렇게 착했을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하늘은 그 아이들에게 그런 큰 고통과 시련을 줬을까요.

이제그만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때도 됐거늘......
5년 10년씩 그 긴 시간동안 얼마나 피말리는 기다림으로 지내셨겠어요.
아직 첫발도 제대로 못내민 저는 숨이 막힙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순직이 정당성을 인정받을때 까지 그 분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은 하늘도 참 슬퍼보이네요.
누군가의 아픔을 알기라도 하듯이.........
소식 14-03-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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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다운 상태.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듯 무거운 습도가 내려 온몸 구석을 쑤셔대는 침통한 날.

잔뜩 기대를 하고 서울로 향하지만 다녀오면 가진 희망마저 꺽이는 듯 더 막막하고 답답함에 한숨만 이어지고 녹초가 다되어 방바닥 신세로 전락.
언제쯤이면 숨통이 트일 소식이 날아올지‥
그래도 포기할 수 없으니 또 마음 추스려 아들만 바라보며 걸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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