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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1 00:32
탈출?
 글쓴이 : 홍준애비
조회 : 459  
아들 잃고 산속 창고에서 산지 5년 7개월  ....  탈출 ?  ..... 
내가 너무 잘못만 하고 살았는지 ...
그곳에서도 쫓겨났네요 .....
산 사람은 그래도 살려야 하겠기에 ....
저도 마누라도 먼저간놈누이도 틈만 나면 날개도 없는 것들이 ....  죄값도 못하고 추락하겠다고 하니 ..
부랴부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옮겼었지요 ...

지난 10여일..  창고 구석에 풀어보지도 못하고 쌓아둔 짐들 ...
벌레와 쥐와 습기에 찌든 곰팡이 투성이들 ...
버리고 또 버리고 ....  태우고 또 태우고 ...
아들 보내고 살아온 5년 7개월 이란 시간의 나 인것만 같아서 ...

쫓겨난김에 창고에 짐같이 살았던 식구들 데리고 조금은 밝은 곳으로 향해서 나왔습니다...
주섬주섬 챙긴 짐중에 아들놈 앨범은 꼭 챙겼지요 .... 곰팡이 속에서 맨손으로 닦고 또 닦고 또 닦으면서 눈물에 젖었지만 .... 
울화통이 터질때면 갈고 갈고 갈아서 송곳처럼 변해버린 칼 한자루 ,,,  내 마음도 갈아서 그만큼 날카로워졌겠죠...  그마음도 빠뜨리지 않고 ....

처장님 그리고 유가족분들과 함께 천길 만길 같이 할 용기는 있는데 ...
모든분께 항상 죄스럽고 미안하고 ....
집안에 환자들 뿐이어서 ..언제나 함께하지 못해서 ....  눈 구경만 합니다 ...
글 올리는 자체도 너무 미안해서 ...

지난 10여일...
대충 이사정리 끝내고 이렇게 안부전합니다..

홍준애비 13-12-11 00:35
답변  
차후 일들에 대한 상의는 처장님과 전화로 하겠습니다...
진맘 13-12-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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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지요
죽은것보다 못한 지옥에서 살고 있는거라고‥
마음까지 천길 낭떠리진데 생활고까지 겹치면 더 최악이란걸 겪어보니 알겠네요.
그래도 밝은빛이 드는곳으로 탈출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더 이상의 아픔은 생기지 않도록 홍준일도 잘되고 가정도 활짝펴 휠훨 날개짓할 일만 남았네요.
그렇게 믿고 힘든생활이지만 버텨보아요,  힘내세요.
태경맘 13-12-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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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아들이 부모들 목숨과도 같은 것인데,,
그 고통도 모자라 어찌 이러시냐고요,,,  조상이 있고, 하늘이 있고 진정한 신이 있다면
정말  이러시는거  아니죠!

보시고들 계십니까?
나라님이여! 방부님이여!

대한의 아들로 태어나 그 의무를 다하고자 하는 아들들의 가정이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를
살아도 산 것이 아니요, 죽을래도 맘데로 갈 수도 없는 현실을,,,,

우리가 무엇을 그렇게 많이 바라는 것도 아닌,  죽어간 아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원하는 것이
그리도 큰 것이라 말 할 수 있는지.,,
살아 있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  자식의 억욱함을 벗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의 몸부림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전국 유가족들의 가정은 피페되고 산산이 부서진  유리조각과 같은 형상입니다.
유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일어날수 있는 희망은 오직 죽어간 자식의 명예회복입니다.

끝없이 외치는 아우성일지라도  진실되게 들어주고 이루게  하소서...
죄인 13-1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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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잃은 그순간부터  온가족이 죄인이아닌죄인으로살고있음을 ,
찢겨진마음을부여안고 긴시간  아직도꽤메지못한상처로
 죽은듯이 살고있음을 알고있다면
  말못하고    억울하게떠난 우리아이들의앞에
 현충원이라는 꽃한송이 놓아주는것이 무에 그리 어려워
죽지못해사는가족들을 고통속에헤메이게하는지...
하늘이울고 땅이운다.!!!!
덕성맘 13-12-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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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그렇습니다 이 아픔을 겪고있는 가족 모두 고통아닐까하네요
아들의 옷가지에 곰팡이가 꽃을피웠습니다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 고등학교 졸업장 
대학 합격통지서도 차마 버리지못해서 싸들고 이사를 했네요
이사할 때 아버지의 마음 알죠 먼저 간 자식놈이 엄마하면서 제 백일사진도 챙기시고
돌사진도 유치원 졸업사진도 챙기고 옷도 챙기세요하네요 정신없이 싸고싸고 하다보니
다 싸들고 왔어요 옷가지에는 아들의 향기가 아직까지 베어있어서 한참을 안고 울었습니다
끊지 못해 부지하고 있는목숨 또 한번의 나약함을 느끼게 되지요 끝까지 싸우려 합니다
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 아버님께서도 힘내시고 끝까지 함께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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