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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9 21:29
아무도 안 믿으니 답답....
 글쓴이 : 군의문사
조회 :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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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러니까 28~9년전 일인데......

그때 저는 김포의 제2해병사단 전방에서 군복무중이었습니다,  일산쪽 한강변을 따라 시월하게 나있는 도록를 달리더보면 한강 건너편으로 제가 근무했던 부대가 뿌옇게 보입니다.

뭐 다들 그러시겠지만 군생활이라는게 파란만장한 여러가지 일들이 참 많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아도 아주 괴상한 장면을 본적이 있는데.....이게, 말을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같아서 지금까지 말도 못하고 혼자만 속으로 기억하고 떠올리며 답답하게 생각해왔습니다.

이병때 가을, 그러니깐 김장김치를 받으면 땅에 파뭍을려고 죙일 구덩이를 미리 대여섯개나 파놓고, 추수를 마친 볏집을 민가에서 얻어다가 나무들의 겨울준비를 위해 밑동을 싸매주기 위해 치마처럼 엮어놓는 작업을 앞둔 그런 계절이었는데, 아마 초가을이나 매우 늦은 늦여름의 끝쯤 된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본 장면은 그간 배웠던 생물학적 사실을 근본부터 뒤엎는 것이어서 신기하기도 했고, 황당하기도 했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장면을 깃수가 빠른 선임 중 한사람에게 말했더니 확인이고 뭐고 뭍고자시고 할것도 없이 기합이 빠져서 헛것을 보았거나 아니면 기합이 빠져서 헛소리를 하는거라며 개패듯 패더군요.ㅠㅠ


그 이후로는 절대 아무도 밑어주지 않을 이 장면을 입밖에 꺼내지 않았습니다, 나는 분명히 보았지만 그 누구도 그런 상황을 밑지 않을게 분명하고, 말해보아야 미친넘취급받기 딱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였지요.

그러다가 아주 오래전에 생물학, 혹은 동식물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어느 교수님께 조심스럽게 그 장면을 이야기했더니 역시나 입가에 미소만 살짝 보일뿐 긍정도 부정도 안하더군요, 말을 꺼낸 사람 체면을 보아서 뭐라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일은 있을수 없다며 헛소리  말라고 소리치고픈 심정이 표정에서 그대로 보이더라구요.ㅠㅠ

졸라 답답합니다,  나는 분명히 보았는데.....수십년간 이걸 가슴에 묻고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야한다는게 얼마나 좀이 쑤시고 근질근질한 일인지 아마 아무도 모를겁니다, 이러다가 울화병 생겨서 대성포진 걸릴거 같아요.

아흐~답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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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대 13-12-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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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요?
잔뜩 궁금해 열심히 읽었더니 핵심을 말해야 긍정이든 부정이든 하지요.
도대체 뭘 보았는지요?
아흐~~답답해라~^^
대상포진이고 뭐고 숨 넘어가기전에 본걸 빨리 오픈하세요.
땅속에 뭐가 있지??
진실 13-12-09 22:34
답변 삭제  
꼭 집어 말하지 않아도 알듯 합니다.
지금까지 추측인듯 가장인듯 하면서 지내온 세월입니다.

척하면 삼척이고,  탁하면 목탁이라는 말처럼.  보았다는 그 무엇의 의미를
20여년이 흐른 지금. 그때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한들 그 누가 믿을손가

여기저기서 입을 열어 말합니다.
보았노라고,,  하지만 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아픔은 자꾸만 깊어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멈출수 없는 것입니다.  아프지만,  아파할수만도 없습니다
염원 13-12-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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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어도 말할수없고 진실을 받아들여주지않는 현실이
 이땅에얼마나많은 아픔과 군에대한 불신을흩뜨려놨는지
오늘의실상을제대로 파악해서 귀하디귀한 우리의 자식들이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없었으면 ....
자식잃고 헤메이는 부모들이 더이상은없었으면...
오늘도 두손모아 간절히 염원한다
100프로 13-12-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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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진실도 찾아 만들어내야 될 판국에 있는 진실과 증거를 왜 드러내지 못하나요?
뭐가 두려워서‥
판단은 혼자하는게 아니고 항상 예외는 있는법.
1프로의 진실이 99프로를 깰수도 있는것
1프로가 100프로가 되도록 아무도 믿지않고 인정해주지 않아도 멈출수 없으니 1프로씩 채워가며 계속 나아갈겁니다.
언젠가는 채워지겠지요
오늘 아니면 내일.
내가 죽으면 다음 사람이‥
장남 13-12-10 21:19
답변  
* 비밀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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