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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6 14:32
서운한 감정.
 글쓴이 : 메아리
조회 :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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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가족들이 느끼는 감정중에 가장 많은것이 '서운'한 감정일 것이다.
속으로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데 무시 당하거나 관심을 덜 쓰고 있다는 걸 느낄때 서운하다.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다른 일도 아닌 아들의 명예회복에 관한 일이니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사실이다.

역시 살아가면서 인간관계가 가장 힘든 일이다.
관계는 나 혼자 잘한다고 해서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고, 또 제3자에 의해 깨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서운한 마음은 잘못하면 좋은 관계가 어긋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경고등과 같은 것.
말하지 못하고 마음을 눌러 놓으면 어느 순간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설하게 되고 도저히 풀 수 없는 관계로 금이가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서운함을 느낄까?
다른 사람에게 해주는 것에 비해 내게 무관심하고 차별을 받는다고 느낄 때,
뭔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는데 어느 순간 입에 오르내리며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갈등과 의견 차이가 생겼을 때 자신의 편을 들지 않고 남을 두둔할 때,
처음의 배려는 온데간데 없고 묻는 말에 대답조차 건성인 상대에게 서운해지고,
내 말이나 의견을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매번 무시하는게 서운하다.

나의 주체성(자기의 의지나 판단에 바탕을 둔 태도나 성질)을 잃어 버리고 자꾸 상대에게 기대려고만 하고 받으려고만 하는것에 문제가 있는듯 하다.
우리는 지금 쉽게 서운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지만 반성해 볼 부분도 있다.

서운한 마음을 쌓아 두지 말고 표현하고 대화를 통해 푸는 방법은 어떨까?
그걸 어떻게 말로 하냐고 힘들어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간에 의도적으로 계획해서 서운하게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풀지 못하고 쌓아 두다보면 감정의 응어리가 단단해지면서 서운했던 것이 '꽁'한 감정으로 변하고 훗날 후회하며 '한'이 될 수도 있다.
표현을 할 때는 절대로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투가 아니고 내가 지금 느끼는 상태만을 진지하게 묘사하는 것이 좋겠죠.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고...

사실 이런 감정이 내 속에 꽉 차 있으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이는 못난 바보 또한 나란 인간입니다.
서운한 감정들 하나씩 꺼내 풀어 보는건 어떨지...

감정 13-07-26 22:33
답변 삭제  
감정ㅡㅡㅡ
하나의 사물.  하나의 문제를 두고도 참 많이 다르다는것을 사람들은 알면서도
순간순간 모든이가 자신과 똑 같이 생각하고 행동 해주길 바라는 마음

일상적인 생활과 현재 우리가 놓여 있는 사안은 더욱더 다르기에
감정의 기복또한 엄청나다는것을

아이들을 보낸 어미들의 마음은 시퍼런 칼날위에 서 있으니
그어떤. 상황이던 가시밭길이고  여러모로 신경들이 예민하니

더욱 더 그러하다는것을. 그러나 누군가 그러듯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초심의 의미와  처음의 상황으로 테이프를 돌려 무던히도
스스로 위안하는 방법도 키워야 한다는 ??????

힘들고 힘든길이기에 더욱더 서럽고 서럽더라도 꼭 잊지 말아야 할
그 마음.  (초심,  초심).
서운함 이전의 초심,  초심으로 돌아가 뒤돌아보고 또 뒤돌아보면서
아이들을 위한 본질에 의미를 둔다면 모든것은 처음으로

처음의 고마움의 시간으로
기도 13-07-27 11:19
답변 삭제  
다른일들 다 포기하고 서운한 감정 내가 먼저 사과하고 풀 수도 있다.
설사 상대가 받아주지 않는다해도 그러려니 넘어갈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어느 하나라도 소홀하게 여겨진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벌써 알게 모르게 서운한 감정들이 쌓여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니까. . .

그래서 욕심을 내지 않을 수 없다.
내 아들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어야 다른 아이들 결과에도 진심을 다해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것이다.

모두들 예민하고 신경이 곤두서 있는걸 안다.
아이일에 관심있는 가족들은 특히 부족함으로 마음만 앞설뿐 내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없기에 더 애가 타는것도 안다.

같은 아픔을 알기에 내 아이도 다른 아이들도 모두 잘 되기만을 매일 아침 습관처럼 되내이는 버릇이 생겼다.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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